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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7.06.05 04:26
‘광화문 1번가’ 국민과의 소통 긍정 평가받아
조회 수 2651 추천 수 0 댓글 0
좋은 정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사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새 정부의 ‘광화문 1번가’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물론이고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나서는
등 국민과의 소통 긍정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광화문 1번가는 6월 1일 새 정부가 국민과 직접 소통하자는 취지로 문을 연 ‘국민소통창구’다. 광화문
세종로 공원에 마련된 ‘광화문 1번가’는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하면 이를 접수해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로, 사실상의 ‘국민 인수위’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1번가를 통해 국민들의 제안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힌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정책의견이 활발하게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화문 1번가 열린 광장을 방문한 일반 국민들도 다양한
정책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린광장의
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청소년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이날 수능 모의고사를 치른 고3 수험생들도 열린광장을 찾은 고민경
학생은 “아무래도 입시문제에 있어서 학생들은 변화를 많이 받는데, 교육정책이 너무 자주 바뀌어 혼란스러울
때가 많은데 잦은 입시정책의 변화는 지양했음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살기 좋은 나라,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길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현 학생도 “교육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힘들었던 경우가 많았는데 학생의 입장에서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혜리 학생은 “정책 제안에 참여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 지 방법을 몰라 주저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은데, 광화문 1번가 홍보도 잘 이뤄져 더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정부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에는 국민들이 장애인차별 금지, 비정규직
문제, 영유아지원책 등 삶에서 체감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의견들도 접수되고 있다. 열린광장에 마련된 ‘새 정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붙여주세요’ 창구에는 ‘비정규직도 인간이다’ ‘영유아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세요’ ‘청소년들이 웃고 사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화가들도 먹고 살게 해주세요’ ‘장애인 차별 없애주세요’ ‘초심 잃지말고 끝까지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로 남아주세요’ 등 새 정부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안됐다. 한편, ‘광화문 1번가’ 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9시까지 열린포럼을 연다.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국민이
구체적인 정책안을 발표하는 자리다. 관련 단체와 기관,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정책제안이나 아이디어를 발표하면서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필요한 경우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토론도 이뤄진다. 국민인수위는 열린포럼으로 국민이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단체·기관·전문가와의 협력 운영으로 주제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필요할 경우는
발표 주제와 관련된 정책담당자·공무원을 초청한다.
6월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한글광장에 마련된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을 취재하러
온 외신 기자들도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국민들을 지켜보며 “의미있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WSJ, NPR, NBC와 영국의 로이터, ITN NEWS, 일본 아사히 TV, NHK, 요미우리신문, 중국의 신화통신, 봉황망 등의 한국지부 기자들이 참여했다.외신기자들은 평화로운 촛불의
힘으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룬 광화문에서 정책을 직접 제안받는 소통창구를 마련한 새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TV 아사히 한국지부 안병준 기자는 새 정부가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할 데 없는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창구를 마련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국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경청하겠다는 취지의 광화문 1번가를 통해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신뢰감이 생길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소통창구의 상설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HK 한국지부의 이정우 기자는 “이전 정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국민과의
소통의 시도”라며 “일회성이 아닌 끝까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행보를 취재해왔다는 미국 NPR의 이지혜 기자는 “국민이
민주적인 방법으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마련된 것에 일단 놀라웠고 언론과도 벽을 쌓지 않고 소통을 시도하려는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 한국지부 김새미 기자는 “외신기자들이 광화문 1번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직접 와서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해주어 이번 정부의 정책 추진방향 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열린포럼의 두 번째 주제는 ‘청소년이 보이는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책과 청소년 정치참여 등을 다뤘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최상덕 한국YMCA 청소년정책위원장(한국교육개발원
박사)는 “이 나라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가감없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펼치고 꿈을 꿀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열린포럼은
지난달 30일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화·목요일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 2회씩 총 12번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광화문 1번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국민 제안이 가능하다. 광화문 1번가의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gwanghwamoon1st.go.kr/)에서 정책제안을
할 수 있다. 광화문 1번가 오프라인 소통창구인 열린광장은 7월 12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운영되며, 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세종로 공원에 컨테이너 14개를 설치해 제안 접수처를 꾸미고 책방과
카페, 경청 테마 부스 등도 운영한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bews.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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