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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7.06.21 01:32
20대 소비자, ‘가성비’보다 ‘내 취향’이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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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소비자, ‘가성비’보다 ‘내 취향’이 더 중요 자신의 만족을 최우선시하는 20대는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아이템에 지갑을 선뜻 열기도 한다.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수도권 20대 남녀 600명의 소비 및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20대 62.5%가 최근 6개월 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발비용’ 소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시발비용이란 스트레스를 받거나 홧김에 써버리는 돈을 말한다. ‘탕진잼(기분 전환을 위해 내 취향의 제품/서비스에 돈을 과소비하는 것)’ 소비를 한 적 있다는 응답도 45.7%에 달했다. 20대 절반 이상(52.0%)이 이런 충동적 소비가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나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처럼 자신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꿀 같은 소비를 즐기는 20대 소비자를 ‘겟꿀러(Get+꿀(만족의 뜻)+~er)’로 정의하기도 했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20대 ‘겟꿀러’들은 ‘가성비(34.2%)’보다 ‘나의 취향(43.5%)’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소비 유형별 1회 최대 지불 가능 비용 또한 ‘내 취향의 제품/서비스 구매’가 10.5만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20대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옷을 살 때도 편안한 착용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61.7%) 술자리에서도 소주보다는 맥주, 탄산주 같이 낮은 도수의 술을 선호한다고(51.0%) 응답했다. 또 화려한 분위기보다 소박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음식점/카페를 더 트렌디하다고 여기며(62.5%) 강남/홍대 등의 번화가보다 익선동/망원동 등의 골목 상권을 만남의 장소로 더 선호하기도(41.5%) 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렇게 편안함을 추구하고 보통의 정서를 흠모하는 20대의 모습을 ‘노멀크러시’(Normal(보통의)+Crush(반하다))라는 키워드로 설명하기도 했다. ‘노멀크러시’에 빠진 20대의 모습은 콘텐츠 소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대 58.7%는 인생 역전 성공 스토리보다 일상의 소소함을 담은 ‘노멀크러시’ 콘텐츠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TV 프로그램보다 SNS 채널이나 유튜버의 콘텐츠를 즐겨보는 20대도 5명 중 2명(43.0%)에 달했다. 한 20대 응답자는 노멀크러시 콘텐츠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여줘 가끔 내 일상을 훔쳐봤나 싶기도 하다며 내가 한 번쯤 겪거나 생각해봤던 것들이라 더 공감 간다고 선호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재흔 연구원은 “20대는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거나 ‘편안함’을 주는 아이템에 선뜻 지갑을 열고 있다”며 “이러한 배경에는 불안한 미래 대신 오늘의 행복을 추구하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편안함을 누리고자 하는 20대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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