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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17.08.09 00:53
비정규직 여성들, 해외 학술활동 지원사업 지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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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여성들, 해외 학술활동 지원사업 지원 높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하 WISET)가 비정규직 여성들의 해외 학술활동 지원사업이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비정규직 학술활동 지원사업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의 국외 학회발표 및 국외기관 연수·첨단기술연수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구 역량 강화, 연구 네트워크 형성 및 국제 수준의 여성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회 등록비, 교통비, 학회 기간 동안의 체재비를 지원한다. 선정 과정은 총 3단계로 1단계 내부요건심사로 지원자격을 충족여부 평가, 2단계 외부심사로 지원자의 전공 및 연구분야 전문가 심사가 진행된다. 올 상반기에는 최종심사를 통해 상·하반기 총 51명의 지원자를 선정하였고, 또한, WISET는 올 하반기에도 연구현장으로 경력 복귀할 여성 연구자를 180명 가량 모집한다. WISET은 2006년부터 <비정규직 학술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총 344명의 여성과학기술인을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연구과제 선정 8건, 취업 16건, 공동 연구 참여 16건, 논문게재 및 특허성과 112건 등 많은 성과를 도출해 내었다. 이 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여성과학기술인은 정부출연연구소에 취직되기도 하였으며 국내·외 유수의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기도 하였다. 지난 5년간 경력복귀 사업에 참여해 지원을 받은 여성이 207명인 것과 비교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2017년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기관(민간기업 포함)도 모집한다.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을 연구인력이 필요한 출연(연), 대학(연), 기업(연) 등의 연구기관과 매칭하고 이들이 연구현장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인건비 및 연구활동비와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은 복귀 후 연구개발 과제 참여, 기술·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직 또는 연구장비·기재자 운용, 실험·검사·측정 등 기술직 및 연구지원·관리직에서 일을 하게 된다. WISET은 이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여성 207명이 76개 연구기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복귀하여 3년 동안 지원을 받고 정부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사로 임용된 A씨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연구성과를 쌓을 수 있었고 WISET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가진 복귀자들과 네트워킹으로 일·가정 양립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원사업의 외부 심사를 맡은 한 심사위원은 "비정규직 여성연구원으로서 열악한 연구 환경에서도 지원자의 지속적인 연구 활동 의지가 엿보인다며 여성과학자가 활동하기 매우 어려운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학술활동 지원을 통해서 저명한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경력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ISET 한화진 소장은 “글로벌의 움직임은 인력의 다양성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여성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서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력복귀 지원사업을 통해 계속적으로 여성과학기술인의 복귀를 지원하여 이들이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원혜숙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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