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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7.09.13 00:03
대장암 예방하려면 전곡류.콩 많이 먹고 소고기 섭취는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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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하려면 전곡류.콩 많이 먹고 소고기 섭취는 줄여야 조리된 붉은 육류를 매주 500그램 이상 먹는 것이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전곡류가 풍부한 식사가 대장직장암을 퇴치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대장직장암이 발병한 24만7천명을 포함한 29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전 세계에서 진행된 총 99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매일 전곡류를 섭취하는 것이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추는 반면 가공육 섭취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 육류와 가금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생선과 어패류 섭취는 높이지 않는 것으로 싱가폴 Duke-NUS 의대팀이 45-74세 연령의 총 6만325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실제로 붉은 육류와 가금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게 혹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각각 23%,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터나 소고기 같은 음식에 많이 든 몸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는 포화지방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저지방식을 하는 사람들 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밴더빌트대학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 식사중 지방을 전혀 먹지 않는 성인에 비해 총 지방과 포화지방을 가장 많이 먹는 성인들이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14% 더 높았고, 현재 담배를 피거나 전에 폈던 사람들의 경우 고지방식을 할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15%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다 구체적으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다가불포화지방 섭취를 늘리는 것이 특히 흡연자와 전에 담배를 많이 피다 최근 끊은 사람들에서 심혈관질환 뿐 아니라 폐암 발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조리된 붉은 육류를 매주 500그램 이상 먹는 것이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고 추가로 100그램씩 더 섭취시마다 발병 위험이 12% 가량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콜 30그램에 해당하는 두 잔의 알콜 음료를 매일 마실 경우에도 이 같은 위험이 추가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곡류를 90그램 즉 세 번 정도 먹을 경우에는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17% 가량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비타민 C가 함유된 과일과 채소 그리고 생선은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며 매일 최소 30분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것도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마른 체중을 잘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붉은 육류와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전곡류와 섬유질을 많이 먹는 것이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게다가 하루 두 잔 이내로 알콜 섭취를 줄이고 담배를 끊는 것도 대장직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콩이 대장암 획기적으로 예방해 한편, 서울의대 유근영·가천의대 고광필 교수의 연구결과에서는 한국인에서 혈중 이소플라본 농도가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절반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콩이 포함된 음식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암세포 증식, 혈관 신생,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고 대변 배출을 촉진시킴으로써 대장암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고광필 교수는 “서양에서는 콩 섭취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일관되지 못하였는데, 콩 섭취량이 많은 아시아인에서는 서양과 달리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콩 섭취가 위암 뿐 아니라 대장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조리 방식에 따라 염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오히려 위암에 발암 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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