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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02.28 02:40
싱가포르, 차세대 아시아 금융허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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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차세대 아시아 금융허브로 부상 금융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싱가포르가 영국 런던을 잇는 차세대 금융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입지적 조건, 낮은 세율과 탄탄한 인프라 구조 등 비즈니스 편의환경을 바탕으로 아시아 금융요충지로의 발전, 핀테크 허브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ial)과 정보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터넷·모바일 공간에서 결제·송금·이체, 인터넷 전문 은행, 크라우드 펀딩, 디지털 화폐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뜻한다.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LLP의 ‘기회지수' 순위에 싱가포르가 브렉시트 투표 이후 유력한 차기 금융후보로 거론됐던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보다 높아 영국 런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최첨단 기술과 낮은 세율, 그리고 효율적인 교통 및 인프라 시스템이 싱가포르가 유럽 국가들과 미국 뉴욕을 제치고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싱가포르는 2015년 기준, 금융경쟁력 조사에서 홍콩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오른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했다. 하지만 지급결제 시장의 효율성 면에선 한국보다 뒤처짐으로써, 2014년까지만 해도 은행에서 계좌이체를 신청하면 사흘 뒤에나 입금되었다. 이후 싱가포르는,‘작지만 안전하고 스마트한 국가’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핀테크를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싱가포르는 노동력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지급결제가 간편해지면 상점에서 외국인 고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핀테크 허브’를 추구해왔다. 싱가포르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으로 거침없는 탈규제 환경을 구축하면서 불과 1년여 만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고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현재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은 452개 포진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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