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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03.07 01:57
미국 정책 금리인상 속도 빨라질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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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책 금리인상 속도 빨라질 가능성 높아 트럼프의 관세 폭탄 등 보호무역주의가 경기 확대 발목잡는다면 인상 속도 낮아질 수 있어 미국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통화정책 기준의 핵심 지표인 실업률과 물가 지표가 목표치에 근접하면서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경기는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총생산(GDP)갭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제 성장률은 2017년 2/4분기 3.1%, 3/4분기 3.2%, 4/4분기 2.6%를 기록하면서 2%대 후반 이상 수준을 유지해왔다. 물가 상승률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목표치 2%를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 美 의회예산국(CBO)의 잠재성장률을 근거로 계산한 GDP 갭률은 2017년 3/4분기를 기점으로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향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노동 시장은 이미 완전고용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임금 상승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2018년 1월 4.1%로 자연실업률 4.7%를 하회하면서 완전 고용 수준을 이룬 데다가, 2018년 1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2.9%로 200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올해 미국 금리 인상 횟수가 3회 이루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게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미국 경기는 고점으로 금리 인상 횟수 조정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미국 경제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전망된다. 미국의 제조업 출하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재고 증가율은 최근 다시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미국 경기는 현재 고점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최근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A)의 통화 정책이 반영하는 개인 소비 지출 가격 지수에서 소비자 물가 지수보다 에너지 비중이 작아 인플레이션이 더딜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세제 및 규제 개혁, 인프라 투자 등 트럼프 경제 정책 추진이 가시화될 경우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미 연준은 1월 FOMC 회의에서 향후 경제활동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은 목표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따라서 시장에서 3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로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3회로 보는 확률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다만, 파월 의장의 미 하원 통화정책 증언에서 점진적 금리 인상은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제전망 상향 조정에 대한 언급으로 금리 인상 가속 우려가 확대되면서 4회 금리 인상 확률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알루미늄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도 돌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JP모르건 등 시장은 이에 경기 회복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면서도 부정적이다. 반면, 회계 법인 RSM는 통상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 때문에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려는 연준을 '시계(視界) 제로'에 빠뜨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자들이 중국을 포함한 강대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려는 이유를 이해한다면서도 "만약 철강 관세를 올린다면 미국 내 철강 소비자 모두에게 끼치는 경제적 효과를 철강 일자리로 상쇄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미국에 경제적 비용이 생길까봐 우려된다"고 말해 관세가 최상의 접근은 아님을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표: 동아일보 전재>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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