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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03.28 00:37
아프리카 최대 시장(AfCFTA),통합만 제외한 유럽연합식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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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시장(AfCFTA),통합만 제외한 유럽연합식 탄생 아프리카 연합 55개 회원국 중 44개국이 3월 21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 (Africa Continental Free Trade Area, AfCFTA)의 발족 선언문에 서명함으로써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 태동을 예고했다. AfCFTA는 GDP규모 3조 4천억 달러, 12억 소비자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중에 하나의 시장이 열리게 되었다고 현지 언론 Daily Nation지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세계무역기구(TWO) 창설 이래 참가국 숫자로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이다. 유엔의 아프리카 경제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자유무역지대 선언으로 아프리카 내륙내의 무역량은 수입관세 면제로 인해 53.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회원국 중 27개국은 AfCFTA 서명과 동시에 Free Movement of Persons and the African Passport 프로토콜에 합의함으로써, 27개 회원국내 아프리카인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회원국 내 어디서 든지 취업, 창업, 영구 거주 등을 제약 없이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른 국가들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단, 아프리카 55개국중에서 아프리카 최대 인구 국가이자 사하라 사막 이남 최대 경제국?인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부룬디, 기니비사우, 에리트리아 등 11개 국이 선언문에 서명하지 않았으나 2018년 7월에 후속조치를 위한 정상회담을 모리타니아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회원국 확대도 기대된다. 1차단계로 역내 모든 상품 90%의 관세를 철폐하고 점차적으로 모든 관세를 없앤다는 방침이며, 서명한 각 회원국은 6개월이내 (2018년 9월까지) 자국의 국회 승인을 얻기로 했고, 총 55개 회원국중 22회원국의 동의가 얻어지면 AfCFTA의 실무적인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면 아프리카 역내 무역이 현 12% 수준에서 2022년까지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fCFTA의 후신은 2008년부터 추진해 오던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동남부아프리카 공동시장(COMESA),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를 통합하여 African Free Trade Zone (‘Tripartite FTA’로도 알려짐)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2015 남아공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연합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55개국을 아우르는 자유무역지대로 확대할 것을 결의하면서 AfCFTA가 추진되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역시 AfCFTA가 역내 상품과 서비스의 시장통합으로 역내 신용평가를 높이고, 시장 안정성을 가져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열악한 인프라와 비관세장벽 그리고 900억 달러의 무역 적자 등의 장애요소를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 하는 점을 AfCFTA의 성공적 추진의 장애 요소로 지적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아프리카 수출은 2000년에 22억 달러 수준에서 2008년 94억 달러로 약 8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10년후인 2017년에는 75억 달러로 약 20% 정도 감소했지만, AfCFTA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아프리카 내 유리한 지역으로의 제조업 투자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 확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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