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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8.04.03 03:25
올해 방송콘텐츠 해외 판매, 홍콩서 순조로운 출발 25개사 참가, 약 1,450만 달러 수출 달성, 드라마·예능 포맷, 웹콘텐츠 거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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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송콘텐츠 해외 판매, 홍콩서 순조로운 출발 25개사 참가, 약 1,450만 달러 수출 달성, 드라마·예능 포맷, 웹콘텐츠 거래 증가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2018 홍콩 필름마켓(FILMART, 이하 필마트)'에 37개국에서 850여 개 기업, 8,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콩과 중국 본토의 주요 미디어와 제작사는 물론,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의 국가가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동남아 지역 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국내 방송콘텐츠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필마트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공동관에 참가한 25개 국내 기업들은 6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브루나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드라마 사전 판매와 포맷 거래 증가에 힘입어 약 1,45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필마트에서는 KBS <같이 살래요>, MBC <데릴남편 오작두>, SBS <키스 먼저 할까요>, CJ E&M <라이브>, JTBC <미스티> 등 주요 방송사의 최신 드라마에 대한 방영권, 전송권이 고르게 수출됐다. 특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기름진 멜로>, <스위치 세상을 바꿔라>, <나의 아저씨>, <리치맨> 등 방영을 앞둔 드라마가 사전 판매되며 아시아권 바이어들의 한국 드라마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높음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복면가왕>과 <W> 등 방송 포맷이 거래됐고, <그 남자의 발라드>, <첫사랑 불변의 법칙>, <숫자녀 계숙자> 등 웹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콩이야 학교 가자>가 함께 판매됐다. 최근 동남아시아 방송시장에서 지상파와 케이블TV는 물론 IPTV, SVOD(구독형 주문형 비디오) 등 뉴미디어 분야 서비스가 활발해지며 한류 콘텐츠의 거래 유형이 다양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 마켓에는 뷰(VIU), HMV, 아이치이(IQIYI) 타이완, 초코랩스(CHOCOLABS) 등 아시아권의 동영상 플랫폼이 참가해 방송콘텐츠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고루 구매함으로써 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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