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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8.04.17 02:52
10명 중 약 4명은 봄철에 감기 앓고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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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약 4명은 봄철에 감기 앓고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아 최근 5년간 계절별 '감기' 질환의 진료 인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추워질수록 진료 인원이 증가하고 더워질수록 진료 인원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감기 질환으로 병원 등을 찾은 환자 수는 2011만6350명으로 이중 겨울철(전년도 12월부터 2월) 진료 인원은 47.88%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봄철(3월부터 5월) 43.40%. 그리고 여름철(6월부터 8월)은 30% 내외로 가장 적은 진료 인원을 나타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감기' 진료 인원 수를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 수'를 살펴보면, 10명 중 약 4명인 3만9628명이 2016년 한 해 '감기'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남자는 10만명 당 3만5466명이 '감기'로 진료를 받았고 여자는 4만3828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수 교수는 겨울철과 봄철에 '감기' 질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감기는 보통 가을과 겨울에 성행하고 봄철까지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봄철에는 환절기의 심한 일교차로 인해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이에 따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하였다. 2016년 기준으로 '감기'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비교해보면, 9세 이하 아동이 17.7%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대가 14.9%, 40대가 14.1%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수 교수는 9세 이하 아동 및 10대 청소년에서'감기'진료인원이 타 연령대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 "나이가 들면서 면역시스템이 점차 발달하는데 9세 이하의 소아와 10대 청소년은 성인과는 달리 아직 면역이 미숙한 상태이다. 또한, 유치원과 학교 등에서 단체 생활로 인해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져 성인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수 교수는 '감기' 질환 관리 방법 및 예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감기' 질환의 정의 : 코와 목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환이다. -'감기' 질환의 원인 :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감기를 유발하지만 리노바이러스가 대표적인 감기의 원인이다. -'감기' 질환의 증상 : 흐르는 콧물, 코 막힘, 목의 따끔거림, 기침, 가래, 몸살, 가벼운 두통, 재채기 등의 증상이 있으며 독감은 39도 이상의 고열, 심한 근육통, 마른기침, 콧물, 코 막힘,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 질환의 치료 방법 : 대부분의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로, 특이 치료제는 없다. 감기에 사용하는 약제는 감기로 인한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은 호전시키지만 감기약을 먹는다고 해서 감기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더 빨리 없어지거나 감기의 이환 기간이 짧아지진 않는다. -'감기' 질환의 예방법 : '손 씻기'는 특히 소아와 청소년에서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입증된 보편적인 방법이다. 또한 유산균 섭취,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비타민 보충 등은 예방 효과가 명확하게는 입증되지 않았으나 면역력을 높여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 창원 코비 한의원 지료 전재>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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