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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05.08 22:40
미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도 무역 수지 적자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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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도 무역 수지 적자 심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도 미국의 무역 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2017년 11월은 전월대비 3.24% 증가한 504억 달러, 12월은 전월대비 5.3% 증가한 531억 달러에 이어 올 1월의 경우도 전월대비 6.56% 증가한 566억 달러로 집계되어 최근 6년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 1월 수출은 전월대비 1.2% 감소한 2,009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수입은 전월대비 0.41% 증가한 2,575억 달러로 수출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여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의 3월중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5.2% 줄어 들어 489억6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월간기록으로 2017년 9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였다. 하지만,미국 상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 무역 보복조치에도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대비 16% 상승한 911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대중 무역보복 조치 실행을 앞두고 수출 물량을 빨리 밀어냈기 때문이라고 브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이와같은 미국의 무역 적자 확대 주요 내부적 원인으로는 낮은 저축률, 수입 상품 수요증가, 유가상승,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된 산업구조의 변화로 분석된다. 미국 내 과잉소비 결과 총 저축이 총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회한 가운데 국내 저축부족분을 해외저축에 의존하고 있는 점은 무역 수지 적자폭을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된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 구매력이 증가하여 해외 수입 물품에 대한 수요가 상승한 점이 무역 적자를 확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미국의 산업구조는 생산성이 높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국내 총생산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제조업 부문의 무역적자는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대외 수출경쟁력 분석 결과 주요 교역국의 상품 경쟁력에 비해 미국 상품의 경쟁력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수출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네델란드,영국,브라질에서만 소폭 흑자 미국의 15개 주요 교역국 가운데 네덜란드(20억 달러), 영국(2억 달러), 브라질(2억 달러) 등 3개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359억 달러), 일본(-56억 달러), 독일(-54억 달러), 멕시코(-41억 달러),캐나다(-36억 달러),아일랜드(-35억 달러),이탈리아(-26억 달러), 인도(-22억 달러),네델란드(-21억 달러), 한국(-20억 달러) 등 나머지 12개국과의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교역국 중 무역수지 적자가 증가한 국가는 인도(74.51%), 캐나다(65.03%), 한국(57.58%), 대만(40.05%) 등이며, 무역수지 적자가 감소한 국가는 프랑스(-30.70%), 이탈리아(-23.93%), 멕시코(-23.03%), 스위스(-7.56%), 독일(-7.51%), 아일랜드(-5.72%)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미국의 15개 주요 교역국들의 미국 시장 점유률은 중국 16.9%, 캐나다 14.9%, 멕시코 14.5%, 일본 5.2%, 독일 4.3%, 한국과 영국은 2.8%, 인도 2.0%, 이탈리아,프랑ㅅ,대만은 1.8%, 브라질과 아일랜드는 1.7%에 이어 스위스와 네델란드가 1.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수출 품목군은 자본재(449억 달러), 산업용품 및 자재(415억 달러), 소비재(179억 달러), 자동차(139억 달러), 식품(107억 달러), 기타 상품(47억 달러) 등으로 분류된다. 주요 서비스 수출은 여행(170억 달러), 기타 비즈니스(133억 달러), 지적재산 운용(112억 달러), 금융(93억 달러) 서비스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요 수입 품목군은 자본재(559억 달러), 소비재(546억 달러), 산업용품 및 자재(473억 달러),자동차(309억 달러), 식품(119억 달러), 기타 상품(83억 달러) 등으로 분류된다. 주요 서비스 수입은 여행(115억 달러), 기타 비즈니스(94억 달러), 수송 및 운송(88억 달러), 보험(43억 달러), 지적재산(42억 달러) 서비스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의 6위 교역국 2018년 2월 기준 우리나라의 對美 수출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대로 인한 통상마찰로 감소했으나 수입은 증가하였고, 對美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對美 수출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감소했으나 2018년 2월 기준 전월대비 3.9% 감소한 98억 달러였고, 같은 기간 對美 수입은 증가해오며 전월대비 21.7% 증가한 94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4억달러에 불과했다. 對美 수출 품목 중 승용차, 자동차 부품, 무선 전화기, 타이어 등이 감소하면서 수출 감소를 이끌었으며, 對美 수입 품목 중 원유, 나프타, 천연가스, 반도체 제조용 장비부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LPG 등이 증가하면서 수입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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