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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8.06.19 02:07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 전염성 강한 ‘홍역’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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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4일 개막일부터 한 달여 간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을 현장에서 즐기기 위해 러시아로 향하는 축구 팬들은 홍역 예방접종 이력을 꼭 확인해야겠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예방접종률이 떨어져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는 홍역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확인해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WHO는 “유럽에서는 지난 10년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이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 홍역도 그중 하나다”면서 “홍역은 지난해 4배 증가했으며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 전염성 강한 ‘홍역’ 주의보 유럽에서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홍역 유행이 현재 이탈리아, 루마니아, 그리스, 세르비아,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으로 퍼져 주의가 필요하다. 유럽은 전반적으로 백신접종률이 낮아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유럽 전역에서 2만 명 이상이 홍역에 걸려 최소 35명이 사망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국가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다. 루마니아에서는 지난 한해 5000건이 넘는 홍역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또한, 중국,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대만과 일본에서도 해외유입으로 인한 홍역 유행이 발생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 전파가 매우 빠른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홍역은 홍역에 걸린 환자와의 직접 접촉에 의해 감염되거나 호흡기계를 통한 비말감염 또는 오염된 물건에 의해 전파가 가능한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홍역바이러스가 비말이나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메르스에 비해 최대 18배, 독감보다 6-8배 높은 강력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어, 일상생활의 작은 접촉만으로도 충분히 홍역에 걸릴 수 있다. 다른 방을 쓴다고 하더라도 호흡기 감염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없다면 홍역이 전염되는 것을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미리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면역력을 생기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방법이다. 홍역 증상은 잠복기 약 10여일 후에 나타남 홍역 증상은 약 10일간의 잠복기 이후에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과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목덜미와 귀 뒤쪽부터 시작해 몸통, 팔다리 전신으로 퍼져 4일 이상 지속되는데, 발진 발생 4일 전부터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안정과 충분한 수분공급, 해열제 복용 등의 치료로 대부분 회복이 되지만, 중이염, 폐렴,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홍역 백신 접종률은 세계 최고 수준인 98% 이상으로 자생적으로 홍역이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따라서 국내에 발생한 홍역 환자의 대다수는 해외에서 감염되거나 외국인 관광객에게 옮은 경우이다.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홍역은 면역이 없는 접촉자의 90%가 감염될 만큼 전염력이 강력하지만,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대규모 유행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백신 미접종자에서 감염 및 전파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송준영 교수는 “과거 홍역을 앓은 적이 없는 1968년 이후 출생자는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접종력이 없다면 적어도 1회 백신접종을 받아야 하고, 특히 유행 국가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감염자 대부분이 외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유럽과 동남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백신접종이력을 확인해볼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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