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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8.07.04 00:20
중년 남성 10명중 6명 정도가 갱년기, 방치하면 건강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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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10명중 6명 정도가 갱년기, 방치하면 건강의 '적' 일반적으로 폐경기의 여성들이 겪는 갱년기 현상이 40-50대 이후 중년 남성에서도 남성 호르몬 감소로 10명중에서 6 명 정도가 나타나 고 있다. 흔히 여성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진 갱년기는 남성들에게는 남성 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여성처럼 폐경이라는 육체적 증상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많은 남성들이 갱년기를 겪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술, 담배, 커피와 같은 자극적인 음식 등에 의해 선천의 정기를 지속적으로 손상당한다. 실제 대한남성과학회지에 발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0대의 57.1%, 50대의 68.4%가 갱년기 증상을 보이고 있고, 60대는 81.4%, 70대 이상은 90.1%나 갱년기를 겪고 있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남성 호르몬 저하로 인해 생기는 성기능 장애로 발기부전, 전립선 질환, 성욕감소 등이며, 한국인 40대 이상 남성의 약 40%는 성기능 장애를 호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성기능 장애는 중년 남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큰 요인이다. 물론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의욕저하, 심한 피로감과 우울증, 안면홍조와 땀, 수면장애, 체지방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기력이 예전만큼 못하며 키가 줄고, 막연한 불안감이 들고 짜증이 부쩍 늘었다면 남성갱년기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남성 갱년기를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비만이나 당뇨, 심혈관질환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남성에서는 여성에서와 같이 급격한 호르몬의 감소는 드물지만 대부분의 남성에서 나이가 들면서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본인도 모르게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비뇨기과 박철희 교수는 “나이가 들면 없던 병이 새로 생기듯 멀쩡하던 발기력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퇴보되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놀란 듯이 당황하게 되면서 중년의 위기가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우선 식사를 맛있게 잘하는지, 대소변이 규칙적인지, 몸무게가 일정한지, 피로감이 심하지 않는지 등 전신 건강법을 유지하고 평소에 건강도를 체크해보는 요령이 필요하다”며 “흔히 강정법이나 장수법 같은 좋은 비법이라도 있다면 실천해 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박 교수는 “중년 남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젊음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정신적 노화를 막는 일”이라며 “이와 같이 늙지 않기 위해서는 젊게 희망하고, 젊게 보여야하고, 젊게 행동하고, 젊다고 생각해야 한다. 마음은 물론 외모와 옷차림까지 항상 젊게 치장하여 멋 부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보는 것을 권한다”며 심리적 건강관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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