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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8.09.12 00:25
tvN <아는 와이프>,대사로 감정선 흐름 정확히 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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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아는 와이프>,대사로 감정선 흐름 정확히 짚어 반복되는 운명과 뒤바뀐 현재의 혼란 속에 차곡차곡 쌓아온 지성X한지민의 공감력에 시청자도 감정 이입! ‘아는 와이프’가 매 순간 섬세하고 힘 있는 대사로 감정의 변화를 정확히 짚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혔다.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 극본 양희승) 주혁(지성 분)과 우진(한지민 분)이 다시 운명을 바꿀 기회를 맞았다. 주혁은 우진을 만류하기 위해, 우진은 주혁과 다시 시작하기 위해 과거로 향했고, 2006년 운명의 날에 함께 눈을 떴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주혁과 우진의 운명을 뒤흔들 결정적 전환점을 맞으면서 기대와 관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보통남자 주혁에게 찾아온 과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을 판타지였다. 과거의 선택으로 인해 현재가 뒤바뀐다는 극적인 설정은 흡인력을 높였고,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주혁과 우진의 혼란스러운 감정 변화를 촘촘하고 섬세하게 쫓으며 공감을 이끌었다. 지난 12회 시청률이 최고 9.9% (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수목극 1위를 차지한 '아는 와이프'. 뜨거운 호평과 인기의 동력 역시 매 순간 세밀하게 포착한 감정선에 있다.
공감을 자아낸 대사는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차곡차곡 쌓여 결정적 순간마다 감정을 이입케 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서로 다른 결심으로 과거로 간 주혁과 우진의 행보가 궁금증을 증폭하는 상황에서 대사로 본 결정적 순간을 짚어봤다. #바뀐 현재에서 깨달은 한지민의 외로움 ''내가 괴물로 만든 거였어'' 지성의 아픈 각성 운명처럼 만나 사랑했고 지켜주고 싶어 결혼했지만 막상 결혼 후에는 팍팍한 현실에 떠밀려 우진을 이해하지 못했던 주혁은 바뀐 현재에서 우진이 느꼈던 외로움과 눈물을 깨닫게 된다. 문제의 중심은 상대방이 아닌 자신이었다. ''귀엽고 발랄하던 그 여자는 어디가고 괴물과 침대를 같이 쓰고 있다”고 친구들에게 한탄했던 주혁은 ''니가 괴물이 된 게 아니라 내가 널 괴물로 만든 거였다”며 위로받고 싶었고, 이해받고 싶었던 우진의 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 뼈아픈 눈물의 각성 이후 주혁의 현재는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꿈 같이 찾아온 과거를 바꿀 기회는 주혁 마음대로 인생을 살아보라는 의미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를 이해하고 돌이켜보라는 기회였다. #숨길 수 없는 마음, 운명적 이끌림! ''처음부터 마음대로 안 됐어요'' 한지민의 고백 우진은 처음부터 주혁에게 알 수 없는 익숙함과 따뜻함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해할 수 없는 감정과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 혼란스러워했던 우진은 마라톤 대회를 기점으로 자신의 감정과 마주했고, 머뭇거리지 않고 솔직하게 모두 털어놓았다. ''아닌 줄도 알고, 안 되는 것도 아는데 처음부터 내 마음대로 안 됐다. 고장 난 것처럼 자꾸만 눈이 가고 남 같지 않고, 편하고 의지 됐다”며 애써 외면해 온 자신의 감정과 오롯이 마주한 가장 우진다운 고백이었다. 우진의 진심 앞에 주혁 역시 변명과 회피로 일관할 수 없었다. 매번 반복되는 꿈속에서 주혁을 봤다며 자신을 찾아온 우진에게 충격적 진실을 모두 밝혔다. 우진의 직진 고백은 관계와 감정의 전환점을 맞는 결정적 순간을 만들었다. #운명과 인연의 힘 ,운명 다시 바꿀 수 있을까?! ''누구나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지'' ''잘못 거슬러 오른 운명도 운명이다”며 바뀐 운명에 순응하고 우진의 행복을 빌어주라는 지하철 의문남의 충고는 아프지만 진실이었다. 주혁은 그렇게 자신이 선택한 운명의 가혹한 대가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우진은 달랐다. ''누구나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다”며 동전을 건네는 엄마(이정은 분)의 진심은 우진과 같았다.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확실한 상황에도 우진이 용감하게 과거로 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중한 사람과 행복하고 싶다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감정이었다. '아는 와이프' 제작진은 ''2006년에서 눈을 뜬 주혁과 우진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두 사람의 감정선에 공감하며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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