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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18.11.20 19:50
만혼·난임 우려로 난자 동결보관 시술을 받는 여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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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혼·난임 우려로 난자 동결보관 시술을 받는 여성 급증 불임(난임)은 여성은 줄고 과로와 스트레스로 남성은 증가해 난자 동결보관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결혼 시기가 늦춰져 난임에 대한 우려가 커지거나, 항암 치료를 앞둔 암 환자들이 난소 기능 상실에 대한대비로 지난 5년동안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난자를 보관 중인 차병원그룹(분당,강남,서울역)에서만 난자 동결 시술을 받은 여성은 2013년 23명에서 2017년 12배 이상인 288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병원들에서 총 난자 동결보관 시술을 받은 여성 648명 중 30대가 310명으로 절반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40대가 243명 20대 90명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는 난자 동결보관 시술을 받는 여성들의 경우 주로 항암 치료를 앞둔 암 환자들이 난소 기능 상실에 대비해 시술한 경우가 많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결혼 시기가 늦춰져 난임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피임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임신이 안 되는 불임(난임)으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수는 20만 여명에 달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늦어진 결혼으로 임신을 시도하는 나이 자체가 고령화되고 있고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결혼을 하면 임신율이 떨어지면서 난임(불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남녀가 마찬가지다. 특히, 여성은 특히 나이가 가임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여성의 생식 능력은 30세 이후 점점 떨어지기 시작해 만 35세를 넘으면 급격히 감소해 난임이나 임신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나팔관 폐쇄나 자궁 근종 및 기형, 난소 질환, 흡연 등도 여성 가임력 저하의 원인으로 꼽힌다. 가장 큰 원인은 배란장애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등으로 호르몬이 변화하거나 갑상샘 등 내분비기관에 질병이 있을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무월경 증상이 나타나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임·불임 진단자는 2013년 19만2457명에서 2017년 20만8703명으로 8.4% 늘었다. 여성의 경우 2013년 14만9363명에서 2017년 14만6235명으로 다소 줄어든 반면, 남성은 2013년 4만3094명에서 6만2468명으로 45%나 급증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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