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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9.02.13 06:09
현대중공업그룹, 올 1월부터 조선 수주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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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올 1월부터 조선 수주에 청신호 현대중공업그룹이 1월에 중형 PC선 6척을 잇달아 수주했다. 중형 선박 건조 1위인 현대미포조선이 1월 말에 유럽 선사와 약 2억 5천만불(2,790억원) 규모의 5만톤급 PC선 6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1월 중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 m, 너비 32.2m, 높이 19.1m의 규모로,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 및 스크러버를 적용해 점차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 규제에 맞춰 저유황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운반할 PC선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높은 159억불로 잡았다. 한편, 현대중공업도 지난 29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총 3,2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사진,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3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 m, 폭 60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특히 이 선박에는 친환경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돼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72년 국내 최초로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총 717척의 동종 선박을 수주하며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해왔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현재 운항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총 748척이며, 이 중 현대중공업그룹이 건조한 선박은 폐선을 제외하고 186척으로 전체 선대의 4분의 1에 달한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높은 159억불로 잡고 시황 회복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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