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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02.27 04:07
대 러시아 서방경제제재 지속으로 경기 회복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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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러시아 서방경제제재 지속으로 경기 회복 지연 러시아의 ‘잃어버린 3년’ 경제침체는 제재의 영향보다는 국제경기 영향이 커 대 러시아 서방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의 러시아 경제 침체는 최근부터 회복세를 보였으나 제재가 지속된다면 2019년 경제성장률은 거의 0%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방제재와 더불어 미-중 통상분쟁 및 국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면서 지난 3년간의 러시아 경제회복 모멘텀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신흥국의 외채 상환 및 시장 불안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터키,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의 국가들로부터 서방 투자자본 유출이 커지고 있어 제재가 지속되면 러시아 금융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높아진 상황이다. 최근까지 서방 투자자금이 러시아에서 유출됨과 동시에 아시아로 몰리면서 러시아 금융 시장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미-중 통상분쟁, 이란 스냅백 제재, 비OPEC-OPEC 간 감산 기한 등으로 국제 시장불안 요소는 더욱 깊어지고 있어 제재까지 당하고 있는 러시아로써는 경제회복에 큰 부담을 안고 있다. 대 러시아 서방경제제재의 경제 악영향으로 러시아는 금융권 54%, 석유 및 가스 부문 95%, 국방 및 안보 관련 부문 100%가 제재를 받아, 러시아 국민총생산(GDP)은 지난 3년간 총 20~21%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ACRA(전문조사기관)는 현재 서방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 정부의 세수확보를 위한 세율 확대는 제재 악영향과 더불어 개인소득 감소와 물가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ES(New Economic School) 전문가들은 대 러시아 서방경제제재가 2019년까지 지속되면 공공부채 상환 차질, 외국인 투자 감소, 달러화 금융결제 불가, 러시아 현지 산업투자 감소 등으로 GDP 성장률은 0%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2025년까지 중소기업의 GDP 비중을 현재 20% 기준에서 40% 수준인 2배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약속했으나 지속되는 제재는 중소기업 성장에 큰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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