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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03.06 05:34
세계 경기, 산업생산과 수출 증가율 모두 하락해 둔화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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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산업생산과 수출 증가율 모두 하락해 둔화 지속 전망 세계 경기 흐름은 1년 이상 둔화 국면이 지속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도 2019년 및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이어 하향 조정해 발표해 한국과 같이 수출 중심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상품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0개국의 수출 증가율이 2018년 연초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주요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 확대, 브렉시트 향방 및 미중 무역분쟁의 불씨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경기 하락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에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산업생산 증가율도 2017년 연말 이후 하락세가 이어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를 크게 3 가지로 분석해 제시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 ①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 확대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지연(Patient)과 연내 연준자산 축소 종결 등을 시사했으나 불확실성 완화 시 기존 통화정책 유지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2018년 12월 FOMC에서는 정책금리 인상 전망 횟수를 하향조정했고, 2019년 1월 FOCM에서는 향후 경제 지표 추이를 보고 정책금리를 결정하겠다며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적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2019년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FOMC 위원들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고, 향후 대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정책금리 방향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다. 최근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 ② 오리무중으로 예측 불가한 브렉시트 향방 최근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영국 내부 및 영-EU의 의견 차이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2019년 1월 15일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의 승인 투표가 실시되었으나 백스톱의 불명확한 종료 시점, 자주권 훼손 우려, 제2차 국민투표 추진 선호 등의 이유로 부결되었으며, 새로운 합의안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향후 EU와의 재협상, 제2차 국민투표, 브렉시트 연기, 노딜 브렉시트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영국 정부와 EU측은 모두 영국이 3월 29일 EU에서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는 피하고자 한다. 노딜 브렉시트가 진행되면, 영국은 EU와의 관세동맹, 제3국과의 FTA 등에서 즉시 제외되어 교역에 장애가 발생해 실물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제적 충격에 따르는 영국 파운드화 및 유로화 가치하락,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확대로 인한 달러화 및 엔화 가치 상승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브렉시트가 연기되면 시장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또한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자본유출이 우려된다. 최근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 ③ 끝나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연기되었지만 향후 기술이전과 지적재산권, 강제이행 등 사안에 대한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진행되면서 2018년부터 전개되어 온 양국간의 무역 갈등은 현재 한시적인 소강 국면이다. 무역 갈등 심화에 따르는 자국 경제의 둔화 등을 고려하여 미중 양국은 협상에 임했으며 협상 타결 시한도 기존의 2019년 3월 1일에서 연기되었다. 그러나 향후 협상 과정에서 혹은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사항 등의 분야에서 이행 정도에 대해 미국의 불만이 제기될 경우 갈등이 재발될 소지는 남아 있다. 이 남아있는 불씨가 번질 경우 중국의 수출 경기 및 성장세가 둔화되고,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 경기 및 경제 성장세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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