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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19.07.24 05:57
버닝썬 강간문화카르텔과 검경 유착, 여성들이 깨뜨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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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강간문화카르텔과 검경 유착, 여성들이 깨뜨린다 !! 여성단체를 주축으로 3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19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버닝썬, 핵심은 강간문화카르텔이다. 공조세력 검·경을 갈아엎자’를 주제로 ‘제2차 페미 시국광장’을 열었다. 이번 집회에서는 클럽 버닝썬 관련 범죄들은 '한류스타 승리의 명성과 연예계 인맥이라는 가치에 투자한 돈이 기반'되었다고 규정하고 검찰·경찰의 유착문제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첫 발언에 나선 여성학 연구자인 김주희 서강대 CGSI 연구교수는 "사실상 공짜로 호텔에 임차한 클럽 버닝썬과 그 투자자들의 수익 구조의 중심에 버닝썬 전 대표이자 가수인 승리가 있다"고 했다. 그는 “여자들은 클럽에 가고, 남자들은 이 여성들에게 술을 산다"며 "클럽 MD들은 약물을 제공하고 남자들은 (정신 잃은) 여자들을 강간하고, 촬영하고 영상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정식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언급하면서 “클럽 관계자, 성폭력 가해자, 불법 촬영자와 공유자에의해 통제되고 조절된 여성의 육체로 이루어진 한국 클럽의 스펙타클은 글로벌 투자자, 재벌, 한국의 남성들의 선결조건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관악 여성주의학회 ‘달’에서 활동하는 이예인씨는 “일상 공간에서 교수와 학생 간 강간문화를 매일 접하고 있다”면서 “내가 여성이라 운이 나빴다는 식으로만 생각하지는 않겠다. 누구보다 당당하게 카르텔을 무너뜨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중앙대학교 성평등위원장 단오(활동명)씨는 학교 내 남성 카르텔의 사례를 언급하며 “여성의 목소리가 지워지는 대학에서는 성차별 해소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끊임없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간문화 카르텔, 한국 남성들도 한패다”라는 구호를 참가자들과 함께 외치며 말을 마쳤다. 이말 참가자들은 “우리는 검·경에 대한 2차 수사와 YG 재수사를 요구한다. 왜냐하면 진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아직 발생하고 있고, 이런 세상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검·경을 버닝 하길 요구한다. 왜냐하면 버닝썬 수사도 제대로 못 하는 검·경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성의 성이 도구가 되지 않기를 요구한다. 왜냐하면 우리 엄마는 내가 인간이 되라고 낳았지 도구가 되라고 낳지 않았으니까” 등을 외쳤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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