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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08.13 17:48
필리핀, 뎅기열 환자 발병 및 사망자 급증 등 5년 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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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뎅기열 환자 발병 및 사망자 급증 등 5년 만에 최악 뎅기열 환자 수는 젼년동기대비 2 배 정도인 16만 7606명으로 그 중 661명이 사망 필리핀의 뎅기열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난 5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있어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인 유럽 등 한인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뎅기열은 열대숲 모기 매개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낮에 활동하는 모기에게 물렸을 때 전파된 뎅기 바이러스가 인체내로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아직 예방접종이나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뎅기열은 3~14일의 잠복기 후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생긴다. 뎅기열 자체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피부 출혈반, 비출혈, 잇몸출혈, 월경과다 등, 인체 여러 곳에서 출혈이 생기는 ‘뎅기출혈열’이나 혈압까지 떨어지는 ‘뎅기쇼크 신드롬’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높다. 필리핀 보건부 발표를 인용한 필리핀 대표 동포 언론 마간다통신 보도에 따르면 7월 27일 현재 뎅기열 발병 환자 수는 16만 7606명 (그 중 사망자 661명)로 같은 기간에 2015년 이후 최다였던 16년의 8만 4085명의 1.99배, 지난해 6만 9088명의 2.42배에 달하고 있다. 특히 7월 21일 ~ 27일 1주일 사이에서 환자 수가 1만 2880명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8배)를 기록해 연간 환자 수가 21만 6190명이었던 작년을 웃도는 것이 거의 확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밍고 보건부 차관은 도밍고 차관은 뎅기열 유행 지역으로 전국 17개 지역 중 카비테 주 등 칼람바루손 지역, 민도로, 팔라완 섬 등 미마로빠 지역, 루손 섬 남부 비콜 지역, 비사야 지방, 민다나오 북부 등 10개 지역을 꼽았다. 수도권과 일로코스 지방의 두 지역도 경계 대상지역이며, 이 12개 지역에서 환자 수의 증가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보건부는 7월 14일 필리핀에서 첫 전국 경계 선언, 또 지난 6일 전국을 대상으로 한 유행 선언을 발령하고 있다. <사진: 다음 백과사전 전재>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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