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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9.09.25 07:01
현대중공업, LNG ‘하이멕스’기술 영국선급 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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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LNG ‘하이멕스’기술 영국선급 승인 받아 현대중공업이 19일 세계적인 선급회사인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독자 개발한 신기술 LNG화물창인 하이멕스(HiMEX)에 대한 설계승인(General Approval)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해당 기술의 기본 설계에 대한 인증인 기본승인(AiP)보다 높은 단계로, 이를 기반으로 현대중공업은 2020년까지 하이멕스의 본격적인 실증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멕스는 이중방벽구조의 차세대 멤브레인형 LNG화물창 설계기술로 독자적인 주름 형상 설계 공법을 적용해 상온에서 극저온(-163도)까지 큰 폭의 온도변화와 운항 중 화물창 내 LNG가 흔들리며 발생하는 충격인 슬로싱(Sloshing) 현상에 대한 구조적 안정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매년 가스텍 기술세미나를 통해 신개념 컴팩트 재기화시스템(Hi-ReGAS+),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시스템(SMR) 등 차세대 LNG기술을 선보여 왔다. 올해 기술세미나에는 19일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가스텍 2019 행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체 개발한 고효율 LNG연료공급시스템(Hi-SGAS)과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시스템(SMR)에 기반한 LNG운반선 최적 솔루션의 최신 성과를 공개하며 선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LNG탱크 내 대류현상을 유도해 자연기화가스(Boil-off Gas)를 최소화하는 인탱크믹싱시스템(In-tank mixing system), 보조탱크를 활용해 자연기화가스를 액화시켜 저장해두는 버퍼탱크시스템(Buffer Tank System) 등 LNG의 핵심기술인 자연기화가스 처리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기술도 소개했다. 현대중공업이 사우디 합작조선소인 ‘IMI’와 초대형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도면 설계기술 라이선스 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 건조하는 초대형유조선 1척당 로열티를 받게 된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71년 말 영국의 스콧리스고(Scott Lithgow)社로부터 26만톤급 VLCC 2척의 설계도면을 임대해 첫 선박을 건조한 이후 반세기만에 반대로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IMI 출범이후 첫 건조계약으로, IMI,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와 31만9천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이 선박은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한편, IMI는 한국조선해양, 사우디 아람코, 바흐리, 람프렐 등이 투자한 합작회사로, 오는 2020년까지 사우디 동부 라스 알헤어 지역에 선박 및 해양플랜트, 엔진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로 건립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12척의 LNG운반선을 수주, 지난해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으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는 LNG 추진선도 12척을 수주하는 등 LNG분야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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