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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9.09.25 07:08
아토피피부염의 피부·환경 관리 요령
조회 수 1632 추천 수 0 댓글 0
아토피피부염의 피부·환경 관리 요령 대기가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 알레르기 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외부항원에 대해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함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으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 아토피피부염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증과 습진성 발진이 있고,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환자마다 모두 다르지만, 피부와 환경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의 악화를 막기 위한 피부보습과 청결유지 방법에 대해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아토피피부염의 피부 관리 목욕 혹은 샤워를 하루에 1회 정도 시행한다. 목적은 피부 표면에 존재하는 자극성 물질, 알레르겐, 세균 등을 제거하고, 외부로부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목욕 혹은 샤워를 하는 횟수는 하루에 1회 정도가 적당하나 땀이 많이 나면 하루에 2회 할 수 있다. 물은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정도로 하여 사용하며, 때는 밀지 않는다. 비누는 약산성 보습 비누를 사용한다. 목욕 혹은 샤워를 하는 시간은 약 약 15~20분 정도이며, 너무 장시간 목욕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 목욕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아주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 보습제는 약물이 아니므로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고, 정상적인 피부를 포함한 전신에 사용한다. 또한 피부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여 사용을 중단하지 말고 지속해서 사용한다. 보습제에는 오일, 로션, 크림, 연고제형 등이 있고,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 여러 종류의 보습제를 한꺼번에 사용하실 필요는 없으며, 개개인 의 피부 특성이나 선호도, 환경적 요인, 도포횟수나 간격 등에 따라 보습제의 적절한 맞춤 선택이 필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의 환경 관리 실내 습도는 40~50%, 온도는 18~23°C로 유지하면 좋다. 환자가 입는 옷, 환자의 피부와 직접 접촉이 이루어지는 수건, 베개 및 이불의 커버, 유아를 돌보는 보호자의 옷 등은 모두 면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제가 철저히 제거되도록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다. 옷을 입을 때에는 약간 헐렁하게 입고 너무 꼭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주로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므로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처가 되는 카펫, 침대 매트리스, 천으로 된 소파, 커튼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침구류, 옷 등은 1~2주에 한번 55°C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며, 세탁이 어려운 침구류는 집먼지진드기 항원이 통과되지 않는 특수 커버로 싸서 사용한다. 방 청소를 할 때는 집먼지진드기 항원을 걸러낼 수 있는 HEPA 필터가 부착된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토피피부염과 연관된 주요 식품으로는 계란, 우유, 콩, 땅콩, 밀, 생선 등이 있다. 무분별하게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아이들 성장에 매우 좋지 않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소 아청소년과, 알레르기내과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받은 후 식품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가족 중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천식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모유 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이유식의 시작은 6개월 이후로 미루며,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물의 섭취는 가능한 늦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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