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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10.01 00:25
사우디 정유시설 피폭, 빠른 복구로 유가 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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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유시설 피폭, 빠른 복구로 유가 안정세 유지 예멘 후티반군이 지난 9월 14일 아람코(ARAMCO) 소유 아브카이크(Abqaiq)와 쿠라이스(Khurais) 지역의 사우디 소속 2 개의 정유시설을 드론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9월말까지 복구 완료가 기대되면서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해가고 있다. 이 공격으로 공격 당일에 원유 570만 배럴, 천연가스 70만 배럴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이틀 후인 서부텍사스유(WTI)가 피폭 이후 2008년 12월 이후 11년 만에 상승률이 하루 최대폭으로 상승해 14.7% 증가한 62.9달러에 이어, 국제원유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장중 20%까지 폭등했다. 브렌트유도 14.6% 오른 69.02달러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1990년 걸프전 이후 일일 최대폭 상승으로 20% 상승율을 기록했고,두바이유도 전일대비 7.74% 상승한 63.12달러로 마감했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된 원유 공급 손실은 아람코의 충분한 비축유에 의해 보충되었고, 9월 말 피해시설 완전 복구 예상으로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예멘반군의 추가 테러 시행이나, 복구 지연 등 발생 시 국제유가 재급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Arab News, Saudi Gazette 등 사우디 현지 언론 보도들에 의하면 피폭된 공장시설 피해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비축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국제석유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고,또한 아람코의 기술적 역량 고려 시 9월 말까지 피해 복구가 100%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공격은 최근 예멘반군이 시행한 국경지역 오일 탱커, 공항, 격납고 테러의 연장선상이라고 언급하면서, 사우디 경제뿐 아니라 국제 원유시장 및 세계경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 미국은 친이란 예멘반군이 장거리 정밀타격 드론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이번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 회로판 검사 이후 이란 남부 미사일 공격 시작 가능성 을 제기하면서 미군의 사우디 증파를 발표했다. 이와같은 미국의 사우디 증파 선언 이후 9월 20일 예멘 반군 최고정치위원회(SPC)는 사우디에 대한 드론, 미사일 등 모든 종류 공격 중단을 선언하면서 일시 휴전을 제안해 소강상태에 접어 들면서 국제유가 안정 가능성이 증가되고 있다. 한편,BNP Paribas의 상품 연구 책임자인 Harry Tchilinguirian은 "실제로 세계는 70년대보다 오일 충격을 처리 할 수있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하면서 "운송 및 에너지 효율적인 산업과 천연 가스 또는 재생 가능 에너지와 같은 대체 에너지 원 덕분에 많은 경제에서 석유 소비가 크게 줄은 것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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