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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9.12.03 22:47
식이섬유 풍부한 과일과 채소, 겨울철 피부 건조 예방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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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풍부한 과일과 채소, 겨울철 피부 건조 예방에 최고 겨울철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지기 쉬우며, 계절과 관계없이 피곤해져도 얼굴이 핼쑥해지면서 피부가 역시 건조해진다. 피부의 건조는 피부노화의 첫 단계여서 최근 국내 언론에 발표된 이원종 강릉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글을 전재해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을 알아본다.<유로저널 편집부>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의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피에는 피부의 색에 영향을 주는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며, 멜라닌 색소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이로신이 축합된 물질로 외부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표피 밑에 있는 진피에는 콜라겐 단백질이 그물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이 섞여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단백질은 우리 인체에서 물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성성분으로 근육, 뼈, 각 신체의 조적을 구성하고, 효소나 호르몬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단백질은 소화, 흡수의 대사과정을 거쳐 아미노산으로 최종 분해되어 피부와 같은 신체조직의 구성원으로 이용된다. 아미노산은 피부로 영양분을 공급하고 세포를 부활시켜주는 기능이 있으며, 특히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테인, 시스틴, 메티오닌 등은 피부 단백질의 변화와 재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시스테인은 건성 피부의 재생에, 메티오닌은 지성 피부의 정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아미노산들은 달걀, 우유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피부조직에 존재하는 색소 성분인 멜라닌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멜라닌의 과도한 생성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과 같은 색소침착 등 균일하지 못한 피부색을 띠게 하고, 피부암과 같은 질병과 주름 발생과 같은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멜라닌 생합성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이로신의 산화, 중합과정에 의한 것으로 이를 억제하면 미백 기능을 얻을 수 있다. 식품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타이로신 산화효소의 작용저해를 통해 미백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은 색이 진한 식물의 줄기, 뿌리, 잎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으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 포도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 귤, 오렌지, 자몽, 유자 등 감귤류에 들어 있는 헤스페리딘, 검은 콩이나 블루베리 등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등이 있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주름살이 늘어난다. 피부 조직의 진피에 존재하는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섬유상 단백질 성분들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외부의 자극과 노화에 의해 손상을 입게 되고 이것이 주름의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주름의 개선을 위해서는 콜라겐 생합성 속도를 증가시키는 소재를 이용하는 것이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합성에 매우 중요하여 비타민 C 없이는 콜라겐의 생합성이 일어날 수 없다. 따라서 비타민 C가 부족하면 피부가 나빠지고 주름살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비타민 C가 부족하면, 모세혈관이 약해지고 터져 피부밑이 빨갛게 되는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피부를 희게 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의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C는 귤, 딸기, 토마토, 브로콜리, 시금치 등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겨울철에는 자칫 이런 채소나 과일의 섭취가 어려울 때가 많다. 주름살을 없애는 다른 또 하나의 방법은 콜라겐과 같은 진피 구성 단백질을 파괴하는 분해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방법이다. 폴리페놀 성분은 과도한 주름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피부의 건조는 피부노화의 첫 단계이다. 겨울철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지기 쉽다. 건조한 이유는 표피의 과립층에 있는 천연보습인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천연보습인자를 구성하는 성분 중 가장 많은 것이 아미노산이다. 아미노산은 음식으로 섭취하던지 아미노산이 함유된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가끔 겨울철에는 팔 뒷꿈치, 허벅지, 히프 등이 거칠고 닭살처럼 되는 모낭각화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일명 악어 피부라고 불리는데, 이는 비타민 A, 필수지방산, 피리독신이라는 비타민의 부족으로 인하여 생기거나, 태양에 많이 노출되거나, 불결한 경우에 많이 생긴다. 피곤하면 얼굴이 핼쑥해지고 피부도 거칠어진다. 몸속의 노폐물이 제거되도록 변비가 없어야 피로도 회복되고 피부도 고와진다.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는 변비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변비를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흰 쌀밥보다는 잡곡밥이나 현미밥을 먹는 것이 좋다. 포도, 딸기 등의 과일에는 구연산이 들어 있어 상쾌한 맛을 주며 피로를 회복시켜주어 피부를 곱게 해줄 수 있으며, 오징어, 문어, 낙지 등에 많이 들어 있는 타우린도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몸이 건강해야지만 피부도 건강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음식물을 골고루 먹어서 이러한 영양소를 골고루 공급해주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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