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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9.12.30 02:55
손자녀 육아 참여하면 우울증 위험 거의 절반으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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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녀 육아 참여하면 우울증 위험 거의 절반으로 급감 ‘손주병’이 조부모의 정신 건강엔 오히려 득,손자녀 육아에 참여하는 사람의 평균 연령은 63.5세 나이 들어서 자녀 대신 손자ㆍ손녀를 돌보면 신체적으론 힘들어도 우울증 위험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져, 이른바 ‘손주병’이 조부모의 정신 건강엔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계명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팀이 45세 이상 중ㆍ고령층 4,784명을 대상으로 손자ㆍ손녀 육아와 우울증의 상관성을 추적 분석한 결과, 전체 연구대상 중 148명(3%)이 손자녀 육아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3.5세, 남녀 비율은 15% 대 85%였다. 김 교수팀은 이들과 손자녀 유아에 관여하지 않은 4,636명의 우울증 점수 등을 비교했다. 손자녀를 육아 중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점수(CES-D 10 점수)가 현저히 낮았다(3.3점 대 4.4점). 우울증 유병률도 손자녀를 육아 중인 사람 25%, 그렇지 않은 사람 40%로, 큰 차이를 보였다. 김 교수팀이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감안해 분석한 결과 손자녀 육아를 하는 조부모가 우울증을 가질 위험은 손자녀 육아를 하지 않는 조부모의 0.57배였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손자녀 육아에 참여 중인 조부모의 우울증상 수준이 낮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손자녀 육아가 조부모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반대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부모의 손자녀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부담감, 노동 강도가 너무 심하면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줄이기 위해선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가족 구성원의 경제적 지원과 심리적 지지, 가족관계 증진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김 교수팀은 강조했다. 손자녀 육아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 있으면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에 따른 정신적 부담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보건복지부가 육아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2018년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손자녀 육아와 관련해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비율이 48.9%에 달했다. 개인 양육 지원 서비스를 받는 아동은 전체 아동의 16.3%였다, 개인 양육 지원 제공자의 83.6%가 조부모였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2012년 황혼 육아로 육체ㆍ정신적 질병을 얻은 상태를 일컫는 ‘손주병’을 신조어로 추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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