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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01.15 02:51
캐나다 경제, 유가상승 바람 타고 고속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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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유가상승 바람 타고 고속 성장 전망 2019년 캐나다는 글로벌 교역 둔화, 국내 주택시장 침체, 소비 위축, 대중국 무역갈등 및 원유생산 감소로 인한 수출 부진, 비즈니스 투자 감소 등 여파로 경제성장률(실질 GDP)이 전년대비 0.3% 하락했다. 하지만, 2020년 캐나다 경제는 글로벌 교역환경 개선, 주택시장 안정, 고용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이를 기반으로 내수경기가 활력을 얻어 실질 GDP가 2020년 1.8%에서 2021년에는 2.0%까지 상승해 2018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캐나다 순 고용 실적은 전년대비 약 30만 명 증가해 2002년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대부분의 일자리가 정규직과 민간부문에서 창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ational Bank와 TD Bank 보고서 등을 인용한 밴쿠버KBC에 따르면, 2019년 10월 자유당 정부가 총선에 승리하며 새해에도 기존 정부의 경제성장과 고용촉진정책 추진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구 고령화에 따른 청년인력 감소 문제가 심화되면서 캐나다 근로인구 증가율이 향후 10년간 0.2%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신규 고용 창출에 걸림돌 작용이 우려된다. 이에따라 신정부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친이민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로인해 2020년 34만 명의 이민자를 추가로 수용할 예정이다. 경제면에서는 무엇보다 미-중 관세 철회 1단계 합의와 USMCA 협상타결로 인해 통상 관련 불확실성 요인이 크게 감소하며 수출입 증가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앨버타의 원유감산 완화정책으로 전년대비 원유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송유관과 철도를 통한 원유 수출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이다. 원유는 캐나다 최대 수출품목으로 새해 수출물량 확대가 국가 GDP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화웨이사태 장기화로 인한 캐나다-중국 교역 갈등은 여전히 높은 잠재적 불안 요소로 상존하고 있다. 또한 2018년 12월 발효된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수출증대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 정부는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회원국들을 상대로 식품 및 원자재 수출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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