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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감염 확대, 세계 경제를 한층 더 악화시켜
전세계적으로 확진자 수 하루에 30만명대에 육박, 계절에 관계없이 대유행 지속중이며 어린이 감염 취약해

2019년 12월에 중국 우한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팬데믹(Pandemic)이 멈추질 않고 있다. 

전 세계 185개국에서 8월 17일 01시 현재(영국시간), 확진자 수는 총 21,548,666명(한국 14,305명 포함), 사망자 수(한국 301명 포함)는 767,307 명으로, 세계적인 인구 이동으로 인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심지어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전 세계에서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30만명에 육박하는 등 하루 최다 기록을 지속적으로 갈아치우고 있다.

국가별로 최대 확진자 수는 미국이 540만1,167명(사망 170,019)으로 가장 많고 8월초보다 700만명이 증가했으며,이어 브라질(3,340,197명,사망 107,852명), 인도(258만9,682명,사망 49,980명), 러시아(92만2,853명,사망 15,685명), 페루(52만5,803명,사망 26,075명), 멕시코(52만2,162명 사망 56,757명),남아프리카공화국(58만3,653명,사망 11,677명), 콜롬비아(44만5,111명, 사망 14,492명),이란 (34만3,203명,사망 19,639명), 스페인(34만2,813명,사망 28,617명),영국(31만8,484명,사망 41,361명: 사망자수 영국 정부조정), 사우디아라비아(29만8,542명, 사망3,408명),파키스탄(28만8,717명,사망 6,168명), 아르헨티나(28만2,437명,사망 5,565명), 방글라데시(27만4,525명,사망 3,625명),이탈리아(25만3,915명,사망 35,396명), 터키(24만9,309명, 사망 5,974명),프랑스(21만8,536명,사망 30,410명)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우는 필리핀(15만7,918명, 사망 2,600명),인도네시아 (13만7,468명,사망 6,071명, 중국(8만4,849명,사망 4,634명),일본(5만5,667명, 사망 1,099명),싱가포르(5만5,747명, 사망 27명), 네팔(2만6,019명,사망 102명), 한국(1만4,305명.사망 301명) 등이다.

이들 핫스팟을 제외하고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확산세가 억제된 것으로 판정된 지역에서도 확진자의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4월 상순에는 유럽과 북미에서 감염 확산이 절정에 달했지만, 5월이 되면서 중남미와 아시아에서 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남미에서만 7만명이 넘는 날도 발생하고 있다. 5월 13일에 WHO는 ‘코로나19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볼 때 코로나19 확산이  여름이 되면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더 많이 번지는 등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말이다.

마거릿 해리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바이러스가 계절을 타지 않은 채 대유행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국의 여름캠프 집단발병 사례를 들어 모든 연령의 어린이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고,뚜렷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는 무증상 어린이들이 코로나19를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하는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게다가, 아직은 유효한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는 채로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확대되고 있어, 일정 기간 동안 사람들의 이동 및 접촉을 제한하는 대응책 밖에 없는 실정이다.

IRS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첫째로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세계적인 규모로 차단시킨다. 중국의 이동 제한은 순차적으로 해제되고 있지만, 세계 주요 국가 등지에서 록다운(강제적인 외출 금지) 대상 인구가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사람의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생산 및 물류도 정지해 글로벌 공급체인이 끊어져 공급의 제약도 심각해지고 있다.

둘째로 각국 내 경제 활동이 억압받고 있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여행이나 스포츠 경기 관람, 외식 등 개인 기호에 의한 소비와 사람이 많은 곳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매출의 감소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증발해 버려 기업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도산이나 실업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으며, 소득의 감소 및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소비 마인드’가 급감하고 있다.

셋째로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 진다. 경기 및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주식 및 상품 등 리스크 자산으로부터 미국채권 및 현금/예금 등 안전 자원으로 자금을 옮기려는 움직임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같이 코로나19 위기로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화는 역자산 효과 및 자금 조달 비용의 상승, 자금 조달난을 통해 세계 경제를 한층 더 악화시키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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