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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09.29 02:25
서비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2015년 이후 처음 상품 수출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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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 2015년 이후 처음 상품 수출 앞질러 2019년 경제성장률 2.0% 중 서비스 수출이 0.5%p를 기여하며 제조업 등 상품 수출(0.2%p)보다 경제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상품 수출은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 보호무역주의 확대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서비스 수출은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 서비스 수출이 전체(상품+서비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0.3%에서 2019년 24.5%로 꾸준히 확대됭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하고 있고, 주력 제조업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 수출 확대를 통해 내수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 우리 경제의 성장세 둔화, 주력 제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수 경제의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업 혁신과 수출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어서 이와같은 결과는 한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제조업 위주의 산업 정책 및 정부 지원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서비스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세계 서비스 산업은 총 국내총생산(GDP)의 61.2%(2018년)1)를 차지하며, 제조업(16.8%) 대비 4배 이상 큰 규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조업 위주의 경제 성장 정책으로 인해 주요국과 비교하여 서비스 산업의 발전 정도가 다소 저조했다. 주요 선진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늘면서 서비스가 주력산업으로 대두되었으나 한국은 여전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서비스업 발전이 더뎠다.영국(92년,70.4%), 프랑스(90년,69.2%) 등은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점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70% 수준이었으나 한국은 2006년에서야 60.3%를 기록했다. 한국 무역협회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서비스업이 전체 국내성장(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대로 주요국(70% 내외)과 비교하여 낮은 수준을 보였고, 노동생산성은 미국, 일본 등의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서비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경제 확대는 우리 서비스 해외 진출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2019년 콘텐츠 수출액은 104억 달러로 주력 수출품목인 컴퓨터(85억 달러),가전(70억 달러)을 앞섰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등이 활성화되면서 IC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또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의료분야의 서비스 수출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한편, 2019년 우리 상품 수출은 세계 7위를 기록했으나 서비스 수출은 16위에 그쳐 세계 상품 수출 상위 10개국 중 상품과 서비스 수출 순위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0년 이후 우리 서비스업 GDP 성장률은 OECD 평균치를 2배 이상 상회하고, 노동생산성 역시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서비스 수출의 경제기여 효과를 살펴보면, 2019년 경제성장률 2.0% 중 서비스 수출은 0.5%p를 기여하며 재화 수출(0.2%p)보다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출 1원 당 국내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부가가치유발액은 2000년 0.754원에서 2018년 0.812원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서비스 수출의 취업유발 인원이 전체 취업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6.4%(2000년 5.4%)로 상승세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출로 유발된 상용직 취업자가 전체 서비스 수출의 취업유발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2015년45.7%→2018년 48.6%)하며 양적?질적 측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 해외 진출의 경우, 해외직접투자 1달러 당 2달러의 본국으로부터 수출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법인의 전체 고용인 중 한국인 비중은 2014년 5.3%에서 2018년 6.5%로 늘어나며 국내 경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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