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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1.05.31 19:59
** 지지율 높은 윤석열 등장에도 민주당은 '사실 느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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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높은 윤석열 등장에도 민주당은 '사실 느긋' 정권 초부터 여러 경로로 꾸준히 축적 정황으로 '오히려 잘됐다'는 듯 오히려 느긋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지지율이 여야 대권 후보들중에서 1,2위를 기록하면서, 조만간 출사표를 던지고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의외로 더불어민주당은 여유를 가지며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있다. 단지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으로서 한때 아군이었던 윤석열 전 총장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어서 그냥 찹잡하기만 하다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여권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의 등판이‘오히려 잘됐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는데, 그 밑바탕엔 정권 초부터 여러 경로로 꾸준히 축적된 이른바‘윤석열 파일’실체가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윤 전 총장 아킬레스건을 수집해놓은 여권에서는 '윤 전 총장에게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은 우리 쪽이 어떤 패를 갖고 있느냐일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언론 등에 보도된 것 이외에 (윤 전 총장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여러 자료들을 축적해뒀다'는 것이다. 이 ‘윤석열 파일’이 존재함을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윤 전 총장이 대선에 뛰어들면 이를 공개해 윤 전 총장 네거티브 공격용으로 이를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향후 윤 전 총장 대권 행보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5월 25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 주최‘개혁촉구 촛불문화제’에서 “그동안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 하나씩 (윤 전 총장의) 자료를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 때 윤 전 총장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했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정가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왔지만, 그중 하나가 윤 전 총장 압박용이라는 추측이었다. 윤 전 총장의 인사가 파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임명 당시 검찰 내부에서도 각종 부정적인 이유를 들어 반발이 심해 문 대통령이 인사를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사실상 임명이 불가했었다는 후문이 나돌았다. 특히,윤 전 총장 임명에 대해 비위 사실을 제시하면서 검찰 쪽 비토 기류가 심했지만, 문 대통령 뜻이 워낙 강해서 윤 전 총장 반대측 의견이 묵살됐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워낙 강하게 윤 전 총장을 원했기 당시 윤 전 총장 관련 정보 중엔 신빙성 있는 게 제법 있었지만 사정측에서 윗선까지 보고 없이 흐지부지됐다는 것이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공공의 적’이 되어 추미애 전 장관과도 일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보수 야권 대선 주자로까지 발돋움했지만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설이 나돌면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를 대비해 때를 기다려 왔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이 대선 후보로 나왔을 때를 대비하자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윤 전 총장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본선 상대로서 훨씬 수월하다는 주장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키워드로‘공정’과‘상식’을 내세우고,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 폭로,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등을 담당하면서 얻었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조국 사태’를 불공정으로 보고 있는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권은 과거 검사 시절 의혹이 공개될 경우 윤 전 총장 지지율은 빠른 속도로 빠질 것이라고 본다. 윤 전 총장을 돕고 있는 한 법조계 인사는 이에 대해 “파일이라고 할 정도의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 거론되는 의혹들은 새로운 게 없다. 인사청문회 때에도 나왔던 것이고, 앞으로 해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윤 전 총장이 검사 시절 문제가 있는 처신을 했다면, 정권이 여러 차례 바뀌는 동안 요직에 기용될 수 있겠느냐. 이번 정권에서도 그동안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윤 전 총장이 두렵기 때문에 나오는 얘기”라고 했다. 대선 후보는 자신의 가족과 인생이 철저하게 검증되는 등 모든 게 노출되어 웬만한 정치인도 버티기 어려운 데 하물며 신인인 윤 전 총장이 과연 얼마나 버틸 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 전 총장의 출마설에 대해서도 여권이 크게 긴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만큼 생각보다 더 많은 파일을 차곡차곡 쌓아 두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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