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들, 대외투자 200% 이상 증가

 베트남 기업들, 대외투자 200% 이상 증가

지난 5개월(1-5월)간 특히 대(對)한국 무역적자액은 120억달러로 전체 적자액의 35배 수준

베트남 기업들이 올해 5 개월동안(1~5월) 여러 해외 국가 프로젝트에 5억 4천6백만 달러 이상 투자하면서 대외투자액이 전년동기대비 300% 이상 기록했다.

베트남의 대외투자액은 21건의 신규 허가 프로젝트에서 1억 4천4백만 달러(전년동기대비 11.3% 감소)였고, 9건의 기존 프로젝트에서 4억 3백만 달러(전년동기대비 22배 증가)를 기록했다. 

주요 대외투자 부문은 과학기술 부문으로 2억 7천1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대외투자액의 49.5%를 차지했으며, 도소매 부문이 1억 4천8백만 달러로 전체 대외투자액의 27%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은 대외투자액 기록하였고 농업임업수산업과 관련 서비스가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15개 국가 중 미국이 3억 3백만 달러를 투자받아 베트남 대외투자액의 5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캄보디아에 8천9백만 달러(16.3%)로 2위, 캐나다와 프랑스에 각각 3천2백1십만 달러, 3천2백만 달러를 투자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0일 기준 베트남은 220억에 달하는 1,420개의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주요 부문은 광업과 농업임업수산업으로 프로젝트 총 자본의 각각 36.4%와 15.3%를 차지했다.

한편, 반대로 베트남에 대한 같은 5개월동안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가 71억5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투자한 자금은 613건의 신규 프로젝트로 18.6% 증가한 약 88억3천만 달러 가량 투입됐고, 기존 342건의 신규 프로젝트에는 11.7%가 늘어난 약 38억6천만 달러가 추가됐다.

외국인은 18개 부문에 투자했으며 가공 · 제조업이 전체의 43.9%인 61억4천만 달러를 유치하며 가장 많은 투자액을 기록했다.

이어 전력발전 및 유통(54억3천만 달러), 부동산(10억5천만 달러), 도소매업(5억2200만 달러) 순이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베트남에 투자한 70개 나라 중 싱가포르가 52억6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억9천만 달러, 한국은 18억3천만 달러 로 3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5월까지 수출입 모두 큰폭 증가

올들어 5월까지 베트남은 수출과 수입 모두 큰폭으로 증가했으나,무역 수지는 3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대(對)한국 수출 89억달러, 수입 209억달러로 무역적자액은 120억달러로 전체 적자액의 35배 수준이었다.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지난 5개월(1-5월)간 수출은 1309억4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7% 증가했으며 수입은 1313억1천만달러로 36.4% 증가해 3억7천만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국내기업이 330억6천만달러로 16.6% 증가했고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은 978억8천만달러로 36.3% 증가했다.

수출액이 10억달러 이상인 품목은 22개로 전체 수출액의 87.3%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중공업제품 및 광물 그룹 730억달러(전년동기대비 33% 증가) ▲경공업 및 수공예 그룹 473억2천만달러(33%) ▲농림산물 96억9천만달러(13.5%) ▲수산물 32억4천만달러(12%) 였다.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으로 전년동기대비 49.8% 증가한 37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29%를 차지했다. 뒤이어 중국 210억달러(26%), EU 161억달러(20.8%), 아세안 113억달러(23.7%), 한국 89억달러(17.1%), 일본 84억달러(7.7%) 순이었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년동기대비 52.8% 증가한 435억달러에 이어 한국 209억달러(20.5% 증가), 아세안 181억달러(54.2%), 일본 89억달러(14.8%), EU 67억달러(16.8% ), 미국은 64억달러(6.8%) 순이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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