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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올 상반기 6% 중반대 성장으로 '코로나 이전 회복'
미국국가 부채는 GDP의 127% 수준 예상, 재정절벽을 피하는 비상 재정 운용체제 돌입 불가피

미국 경제가 백신 보급과 재정 지원에 힘입어 올 상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 중반대를 기록하며,COVID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연율 6.4% 성장했고, 2분기에는 2차 대전 이후 최고 성장(다우존스 기대 8.4%)을 기대한 것에 비해서는 실망스러운 연율 6.5%(분기별로는 1.6%)로 집계됐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해 CNBC방송은 "실망스러운 속도"라며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평했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경제 성장이 거의 가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하반기 경제에는 델타 변이가 유행하고 있어 이미 매일 10만대 확진자가 발병하면서 우려도 제기된다. 

3분기 이후에도 미 경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유행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유행 초기처럼 전면적인 '셧다운'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델타 변이의 확산이 소비 활동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경제는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회복 기조 자체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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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2분기 GDP 규모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2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은 백신 접종으로 자신감을 얻은 소비자들의 지출 확대다.

상품 소비 지출은 11.6%, 서비스 소비 지출은 12% 각각 증가했다. 8%(연율) 늘어난 기업 투자와 수출 증가,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출 확대 역시 2분기 경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관들은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80년 초 이후 최고 6~7%대로 전망 중이다. 

Oxford Economics는 2분기 최대 12%(연율), 올해 7.5% GDP 성장율을 예측했다. 
또한, S&P Global은 6월 24일 올해 GDP 성장률을 6.5%에서 6.7%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1~5월 누적 무역적자는 3531억 달러로 급증해 전년대비 45.8% 증가했다. 

상품 적자는 전년대비 26.4% 증가 반면, 서비스 흑자는 16.4% 감소했다. 
1~5월 누적 상품교역 통계(7월 4일 발표)에서 수출, 수입 모두 각각 19.7%, 22.2%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실적을 능가했다.

의회 예산처(7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방정부의 전체 재정적자는 3조 달러에 육박하여 전체 GDP의 13.4%에 달할 예정이다. 

정부 재정적자는 2020년 대비 1300억 달러 감소했으나 여전히 1945년 이래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2021년 6월 말 기준 미국 정부부채는 전년대비 약 2.8% 증가한 총 28조5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 정부부채는 GDP(CBO 추산)의 127%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부채가 법적 상한선인 28조 달러를 초과함에 따라 7월 말까지 의회의 부채 상한 인상 합의가 시급한 과제가 됐다. 

합의 불발 시, 재무부는 예산 특별전용(extraordinary measures)을 통해 재정절벽을 피하는 비상 재정 운용체제 돌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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