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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3.28 22:53
민주당, 이 대통령 ‘총선 정조준’ 100 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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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 대통령 ‘총선 정조준’ 100 석 목표 통합민주당이 이 명박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오던 태도를 바꿔 선거전 첫날인 27일부터 ‘간판 투수’인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 입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을 정조준하기 시작하면서 과거 한나라당의 ‘노무현 때리기’ 전략을 연상시킨다. 강 위원장은 “우리 국민은 석달전, (이 대통령의) 온갖 비리의혹, 온갖 문제점을 다 덮어주고 오로지 경제를 살려달라고 뽑았지만 지금 석달만에 나라꼴이 어떻게 됐느냐. 투기해서 집 열채, 다섯 채, 땅을 사랑해서 땅 투기하고, 불법으로 부정으로 축재하고도 뻔뻔하게 국민들 앞에 사과할 줄 모르는 뻔뻔한 부자들로 내각을 만들라고 우리가 이명박 대통령을 뽑았느냐. 이건 국민을 철저하게 우롱하는 짓”이라며 이 대통령의 약한 고리를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이런 전략 변화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이 대통령에 대한 기대의 ‘거품’이 빠른 속도로 사그라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의 핵심 당직자는 “선거판 바깥을 빙빙 돌며 핵심적인 이슈를 회피하고 있는 이 대통령을 선거판 한 가운데로 끌어들이자는 게 우리 당의 핵심 전략”이라며 “형님 공천, 이명박당 만들기, 경제 살리기보다 (공천을 통한) 밥 그릇 먼저 챙기기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유권자들의 견제 정서에 다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통합민주당이 18대 총선에서 100석 이상을 확보해 한나라당의 과반의석을 저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총선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중 하나인 가운데 강부자(강남 땅부자 내각),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 내각이라 불리는 장관 인사 파동을 겪으면서 한나라당의 기세가 한풀 꺾인데다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의 '공천 혁명'으로 바람몰이를 일으키면서 100석 이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수도권의 민심의 한나라당 이탈 현상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영어 몰입 교육' 등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막아야 한다는 '거여 견제론'을 앞세워 지지세 확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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