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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2.03.16 14:14
현대미포조선, 선박 5척 2,90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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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선박 5척 2,900억원 수주 < 사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 8,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이 3월 11일 총 2,900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선사와 2만 2,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 1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은 길이 159.9m, 너비 25.6m, 높이 16.4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은 길이 186m, 너비 35m, 높이 17.4m 규모로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디자인을 적용,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LPG선 발주량은 54척, 내년 57척 등으로 예상되며, 특히 4만 입방미터급(㎥) 이하 중소형 LPG선 위주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2월 초 최근 중앙아메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약 2,700억원 규모의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월 28일에도 4,270억원 규모의 LNG추진선 7,9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2억 614만TEU 대비 약 4% 증가한 2억 1,401만TEU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동량 증가와 함께 역내 근거리노선에 투입되는 중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88척의 LNG추진선(LNG운반선 제외)을 수주한 바 있으며, 지난 2018년 7월과 2020년 9월 각각 세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 유조선과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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