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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8.26 02:40
고유가보다 무서운 “21세기 석유 물” 부족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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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한시름 놓게 됐지만 기업들은 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져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국제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물 수요는 20년마다 두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구가 감당할 수 없는 속도인데다 석유와 달리 물은 대체재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세계경제포럼의 도미니크 워레이는 “물이 없다면 제조업은 물론 글로벌 경제는 비틀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조업에서 물의 역할은 석유 못지 않다. 투자은행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네슬레, 유니레버, 코카콜라, 안호이저부시, 다농 등 세계 5대 식품업체의 연간 물사용량은 5750억ℓ로 전 세계인의 하루 사용량과 비슷하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쓰는 물 사용량의 25%는 반도체기업들이 사용한다. 매년 미국에서 사용하는 담수의 40% 가량이 발전소 냉각을 위해 쓰여진다. 물 부족의 영향은 기업들에게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 물 부족 국가인 호주의 기업들은 몇년째 제한 급수로 연명하고 있고, 미 애틀란타주의 발전회사인 서던컴퍼니는 지난해 여름 가뭄 때문에 발전 설비 몇 곳의 가동을 중단해야 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 경제잡지 포천 선정 1000대 기업의 40%가 물 부족의 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유로저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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