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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10.07 03:10
G 20, 내년 11월 차기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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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신흥 20개국(G20) 내년 11월 차기 정상회의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됐다. 세계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 정상들이 우리나라에 모두 모이는 것은 단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이며,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열렸던 G20회의가 정례화된 후 첫 개최지가 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은 각국이 신흥국에서 선진국 문턱에 다다른 한국을, 세계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국제 경제질서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중재자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하반기에 발생한 세계 금융위기 등을 극복한 경험과 노하우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G20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국제 경제질서를 이끌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소련이 양분하던 미 · 소 냉전 체제에서 1970년대 이후 독일 일본의 부상,미국의 초강대국적 지위 약화,미.중 수교 등으로 다극화시대로 접어들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과 신흥국가들의 경제력이 급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경제분야의 국제질서를 논의하는 회의체는 G5, G7, G8, G13, G20으로 바뀌어 왔다. 골드만삭스는 21일 '통일한국, 대북 리스크에 대한 재평가 Part1'이라는 보고서에서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면 30~40년 안에 국민총생산(GDP) 규모가 프랑스와 독일,일본 등 주요 G7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막대한 통일 비용과 북한의 권력 승계 등 여러 가지를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하긴 했지만 우리나라가 독일,일본을 곧 추월할 수 있다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운이 따르는 것 같다. 일본은 몇 년 전부터 하려고 해도 못했는데 국운이 대한민국에 오는 것 아니냐"고 소회를 밝혔다. 유로저널 정치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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