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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8.12.10 03:05
이란, 오바마의 핵포기시 '인센티브' 제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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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핵포기와 관련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경우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겠으나 이를 거부한다면 보다 강경한 제재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공식 제안을 거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결코 핵 개발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이란의 핵 개발을 둘러싸고 '당근과 채찍'의 양면적인 접근 방식을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이란 외무부가 8일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또한 대변인 발표를 통해 "미국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시키기 위해 과거와 같은 행태를 계속 고집한다면 이란은 '핵 개발은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란의 핵활동을 중단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그간 우라늄 농축활동 중단을 거부해 세 차례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받아 왔으나,이란은 지난 5년 동안 논란이 많았던 핵개발 계획을 밀고 나갔다. 미국과 다른 서방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핵폭탄을 만들기 위해 위장술책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석유자원이 고갈될 것을 대비해 대체 에너지를 확보하려고 핵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해 왔다. 11년 동안 IAEA 책임자를 맡아온 엘바라데이 총장은 제재 조치가 이란의 입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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