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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01.16 04:46
무기력 ‘최홍만, 크로캅에 6분32초만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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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최홍만,크로캅에 6분32초만 TKO패’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지난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2008 13경기에서 미르코 크로캅(35, 크로아티아)에게 1라운드 6분32초만에 KO패를 당했다. 188cm의 크로캅은 자신보다 무려 30cm나 큰 최홍만(218cm)을 상대하기 위해 전 크로아티아 농구대표팀 선수를 훈련 파트너로 맞아 높이에 맞서는 연습을 하는 등 철저히 준비로 최홍만(29)과의 대결에서 정면 승부를 피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 끝에 KO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주위를 돌며 상대적으로 무딘 최홍만을 괴롭힌 크로캅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로킥과 미들킥으로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구사하다가 1라운드 중반 강력한 로우킥 한 방을 성공시켜 최홍만을 링 위에 쓰러뜨렸다. 218cm의 장신과 씨름 출신이라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입식타격기가 아닌 종합격투기 룰로 출전한 최홍만은 오히려 크로캅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공격을 풀어가지 못하면서 심판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뇌수술과 군문제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 최홍만은 이날 패배로 지난해 12월 8일 제롬 르 밴너(36, 프랑스)와의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2007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한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역대 격투기 전적은 13승8패. 한인신문 스포츠부 <사진:CNBNEWS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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