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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2022.04.04 14:24
서울시민 연평균 수돗물 사용량, 코로나 후 전보다 석촌호수 4.7배만큼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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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연평균 수돗물 사용량, 코로나 후 전보다 석촌호수 4.7배만큼 줄어 서울시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발생 이후 2년(2020년~2021년)의 수돗물 평균 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서울시민의 연간 수돗물 사용량은 10억3,491만 톤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연평균 2.8%(3,015만 톤) 감소했으며, 업종별로는 일반용(11.7%↓)?공공용(18.5%↓)?욕탕용(40.6%↓) 사용량이 모두 감소한 데 비해 가정용만(3.2%↑)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석촌호수 담수량(636만 톤)의 4.7배에 달하는 양이 줄어든 것으로,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적모임 인원제한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연간 사용량은 10억6,506만 톤, 2020년과 2021년 연간 사용량은 각각 10억4,543만톤(’19년 대비 1.8%↓)과 10억2,439만톤(’19년 대비 3.8%↓)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 비해 2021년의 사용량 감소폭이 두 배 이상 컸다. 이를 서울시민 1인당 연간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1인당 연평균 3.1톤 만큼 사용량이 줄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산으로 시민 한 명당 한 해 동안 1톤 트럭 세 대 분량의 수돗물을 덜 사용한 셈이다. 자치구별 사용량을 살펴봤을 때도, 강동 은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자치구의 사용량이 감소했는데 특히 업무 상업 밀집 지역인 중구 종로구 강남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1~2월의 수도사용량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이 확인되면서 향후 시민들의 일상회복 추세가 전망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 1~2월 2개월간 수돗물 사용량은 1억6,415만톤으로 전년 동기 사용량 1억6,239만톤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지침(위드코로나)에 따른 일상회복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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