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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7.08.03 22:32
범여권,대통합 깃발 밑에 모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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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대통합 깃발 밑에 모두 모여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가칭)이 지난 7월 24일 발족식을 가짐으로써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잔류파 의원들이 몰려들고 있어 범여권 대통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신당은 당 대 당’ 통합을 고수하고 있는 중도통합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을 제외하고,범여권 대통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 셈이다. 하지만 조순형 의원 등 중도통합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이 독자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그 동안 대통합에 비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던 박상천 중도통합민주당 대표도 DJ의 차남 김홍업 의원의 탈당하면서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대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주당이 호남을 연고로 두고 있음으로서 DJ를 무시할 수 없고,김한길 중도통합민주당 대표 그룹 20여명마저 8월5일을 시점으로 탈당할 것으로 보여, 소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독자 경선 체제를 치르더라도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조순형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반드시 중도통합민주당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명분과 원칙 없는 대통합으로부터 통합민주당을 굳건히 지키고, 무조건식 대통합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문제는 열린우리당의 친노 세력들이 8월 5일 전후 신당 창당에 합류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있어 박 대표가 신당 창당에 합류하게 되더라도 대통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도통합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의 신경전이 또 다시 펼쳐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 한 쪽이 신당 합류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고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당에서도 열린우리당과 중도통합민주당을 일 대 일 대응 형식이 아닌 흡수 통합을 할 것으로 보여 ‘중도통합민주당+열린우리당+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간의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은 결국 DJ의 의중대로 열린우리당 탈당파+통합민주당 탈당파+열린우리당+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 선진평화연대와 시민세력’이 결집,8월 5일 이후에는 최소한 85 석이상의 의원으로 구성된 명실공히 대통합을 이루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냉혹하기만 하다.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5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열린우리당 소속의원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통합의 최종 기지로 삼은 만큼 범여권 대통합에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유로저널 정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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