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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8.05 01:30
해외건설 수주 최단기간 300억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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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인 450억불 달성 무난, 500억불 돌파시 해외건설 3,000억불 시대 국토해양부는 7월 31일 현재 해외건설수주가 347억불을 기록하여 최단기간에 300억불을 초과하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외건설 수주의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어 연간 수주실적 사상 최고를 달성한 지난해 수주금액 398억불도 조만간 경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우리 기업이 지난 5월 수주한 63억불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계약이 이날 확정됨에 따라 한동안 280억불 수준에 머물던 수주금액이 300억불을 훌쩍 넘겼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러한 수주 증가추세는 연말까지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인 450억불 수주는 무난하게 달성될 것이 예정되며,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에 따라 500억불 이상의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수주 누계 기준으로 2,000억불을 달성한 2006년 2월 이후 2년반만에 총 수주금액은 3,000억불을 돌파하게 된다. (현재 수주누계금액 2,872억불)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중동지역에서 208억불을 수주(전년대비 86%증)하여 고유가로 인한 중동 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176% 성장한 96억불을 수주하여 지난해에 증가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기업들의 신흥시장 공략과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척지원에 힘입어 칠레와 엘살바도르의 발전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중남미에서의 수주가 전년대비 6배 이상 증가한 18억불을 기록했으며, 아프리카에서도 12억불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국가별로는 초대형 정유공장을 수주한 쿠웨이트에서 74.5억불을 수주했으며, 카타르, UAE, 사우디 등에서도 수십억불의 수주를 기록하여 GCC 국가들이 최근의 수주 호황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자흐,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각각 10억불 이상을 수주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60.5억불), GS건설(45.2억불), 대림산업(30.8억불), SK건설(28.4억불), 포스코건설(26.4억불), 대우건설(19.9억불), 두산중공업(16.7억불), 우림건설(15.6억불) 등이 각각 10억불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200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 급증세는 사상 초유의 고유가를 기반으로 중동 산유국들의 플랜트, 인프라 건설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지역의 건설경기 회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등 전반적인 해외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그간 국내외 주요 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도 수주 확대의 주요 원인이다. 한편,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00년대 초 5억불 미만에 그쳤던 수주금액이 '07년 85억불로 급증했으며, '08년 들어서도 7월 현재 57억불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저널 진 홍석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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