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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1.21 03:28
靑 인사 사전협의도 없어 한나라당 분통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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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9일 청와대의 일방적 개각에 대한 불만으로 지도부뿐 아니라 다수의 의원들조차도 당을 무시하는 인사에 부글부글 끓었다. 절차상 당과의 협의는 물론 사전통보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내용 면에서도 정치인 입각이나 탕평인사 등 지난 몇 달에 걸쳐 건의해 온 내용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청 간의 소통부재가 극명하게 노정되고, 이에 한나라당이 공개 반발하면서 향후 당·청 관계가 심각한 지경으로 치닫을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됐다. 이날 아침 이명박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개각에 대한 협의는커녕 명단조차 통보받지 못했던 박희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던 도중 청와대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개각 명단을 통보받았다. 홍준표 원내대표는“여당 대표가 인사 발표 1∼2시간 전에야 명단을 통보받았다. 코미디다.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러느냐”고 격분했다. 그는 안경률 사무총장을 향해 “만날 청와대에 혼자 나가고, 여당은 끌려가고 있다. 친이 총장 똑바로 하라”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홍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아직 인사청문회 대상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며 “(청문회 당사자가) 야당과 직접 대화하면서 각자 알아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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