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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2.25 04:47
동유럽국 외환보유고 바닥, 서유럽 및 美은행들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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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국 외환보유고 바닥,서유럽 및 美은행들 초긴장 동유럽국 외채 국민 총생산량의 131 % 수준,서유럽 및 미 은행들 '2차 금융위기 긴장' 동유럽의 외환보유고가 점점 바닥을 드러내며,20년 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래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함으로써 동유럽발 '2차 세계 금융위기' 경고음이 점점 커져 전세계가 다시 초긴장 상태이다. 지난해 9월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신청 이후 1차 금융대란으로 전 세계가 수조달러를 퍼부어 진정세가 보였던 위기가 동유럽 국가들의 집단 채무불이행(디폴트)과 미 상업은행을 유력한 진앙지로 다시 불붙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서유럽 경제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면서,서유럽에 대한 수출도 급격히 감소해 실물경제에 타격을 받아 올해 동유럽 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5% 감소할 전망이다. < 이코노미스트 > 최신호는 동유럽의 통화가치가 급격히 추락하면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전철을 밟고 있지만,해법 찾기는 당시보다 훨씬 어려워 보인다면서 "당장은 금융시장이 무너지고 있지만,더 많은 문제들을 초래할 것"이라고 매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동유럽의 최대 채권국인 서유럽 은행들은 동유럽에 4천억달러를 빌려주고 있어,아음이 다급한 유럽 정상들은 22일 자금 부족으로 지원을 제대로 못해주고 있는 국제통화 기금(IMF)의 재원을 두배 늘린 5천억달러까지 조성해야 한다며, 세계 각국의 공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금융시장에선 옛 소련권 국가 한곳 이상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 의 칼럼니스트 볼프강 문차우는 22일 "유럽의 고위 정책담당자들은 요즘 1992년 유럽환율조정체제(ERM)가 붕괴됐던 상황을 떠올리고 있다"며 "동유럽의 금융붕괴 가능성은 유럽연합(EU)의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가 될 것이며, 잘못 대처하면 유로존도 침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발틱 3국(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에 이어 폴란드,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럽 4개국이 추락하는 환율을 떠받쳐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동으로 환율방어에 나서기로 결정함에 따라 25일 이들 국가의 통화는 유로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규제를 대폭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금융규제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시장의 구조적인 약점이 드러났다"며 "금융안정을 저해할 위험이 있는 모든 금융기관과 시장에 대해 규제와 감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총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특히 헤지펀드와 신용평가사, 역외거래 파생상품 및 은행의 과다한 급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 사진: 한겨레신문 전제 >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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