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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8.02.05 10:27
2008 호주오픈테니스대회,동유럽 선수들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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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4 강까지 동유럽 잔치 속 샤라포바 우승 조코비치,페더러 잠재우고 새 테니스 황제 등극 동유럽 선수들의 돌풍,세계 1 위 페더러와 세계 2 위 나달의 침몰 등 경기마다 이변의 연속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2008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테니스의 요정 샤라포바의 부활과 남자 테니스의 새 황제 조코비치 시대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왼손 천재’인 세계 2 위 나달과'‘테니스의 황제’페더러가 4 강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이 일어나면서,조코비치가 새로운 황제에 등극했다. 지난 2005년부터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해 지난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유에스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끌었던 노바크 조코비치(21,세계 3위,세르비아)는 16강전에서 레이튼 휴잇(호주), 8강전에서 5번 시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을 연파하고 4강전에서 세계 1위로 대회 3 연패를 노리던‘무적’로저 페더러(27·스위스)마저 2시간28분 만에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다. 결승에서는 4 강전에서 세계 2위 라파엘 나달(22)을 3-0으로 완파하면서 ‘돌풍’을 일으켜온 조 윌프리드 송가(23·세계 38위 프랑스)마저 예상보다 쉽게 무너뜨리면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여자 경기에서도 윌리엄스 자매의 탈락 등 많은 이변을 일으키면서,결국 테니스의 요정 샤라포바(세계랭킹 5위.러시아)가 부활해,2004년 최고 권위 윔블던 우승 2006년 US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과 그 상금 128만 달러를 챙겼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7위.미국)의 파워에 막혀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던 샤라포바는 이제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만 들어올리면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하게 된다. 샤라포바는 26일 여자 단식 결승에서 21세 동갑이자 상대전적 2승 2패인 섹시 라이벌 아나 이바노비치(3위.세르비아)를 1회전부터 결승까지 7경기를 치르며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2-0(7-5 6-3)으로 물리치고 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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