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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8.02.08 05:33
핸드볼 독일 영웅 분데스리가의 마이클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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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신(함부르크SV)은 42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년 동안 뛰며 득점왕만 7차례 차지했던 세계 최고 수준의 핸드볼 선수다. 분데스리가는 1부리그 18개 팀, 2부리그 36개 팀 등 5부리그까지 3천 여 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당 평균 관중 5천 명 이상을 기록하는 구단은 1부리그 18개 팀 가운데 7팀이나 된다. 윤경신은 7번의 득점왕 외에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전무후무한 6연속 득점왕의 위업을 이뤘다. 윤경신에 이어 득점왕을 가장 많이 차지한 선수는 1980년대 중반 3연속 득점왕에 오른 예르지 크렘벨이다. 굼머스바흐 시절인 2000-01시즌 윤경신이 기록한 시즌 324득점은 단일 시즌 최다득점 기록이자 유일한 시즌 300골 이상 기록이다. 윤경신은 지난해 3월 23일 빌헬름스하벤전에서 8골을 넣어 통산 2,662골을 기록해 분데스리가 역대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깼다. 독일 최대 일간지 <빌트 >는 "종전 개인 통산 최다득점자는 경기당 득점이 6골이었지만 윤은 7.3골로 질적으로 우수하다"며 "윤은 Korea가 아니라 Torea에서 왔다"고 보도했다. 독일어로 Tor는 '골(득점)'이라는 뜻이다. <빌트 >의 설명처럼 윤경신의 득점은 질적인 면에서 분데스리가의 역대 득점왕들을 앞선다. 개인 통산 2,660골로 이 부문 2위인 요헨 프라츠나와 2,273골로 3위인 라스 크리스티안센은 경기당 평균 득점이 6점대 초반이다. 프라츠나와 크리스티안센은 통산 득점 가운데 각각 860골과 946골을 페널티 스로로 기록했다. 윤경신은 페널티 스로가 550개에 불과하다. <마이데일리 > 차상엽 특파원은 “윤경신은 축구로 치면 게르트 뮐러고 농구로 보면 마이클 조던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GETTY IMAGES/ Multibi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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