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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8.08.11 04:37
최민호,한국 베이징올림픽 1호 金메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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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지난 2004년 아테네대회 동메달의 아쉬움을 깨끗이 털고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에 고대하던 첫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결승까지 4경기 연속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올라왔던 최민호는 9일 남자유도 -60kg급 결승전에서 2분 14초만에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를 들어메치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감격적인 첫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최민호는 4년 전 아테네에서 체중 감량에 실패한 데다 8강 경기 도중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최민호는 이번 대회에선 첫 판부터 속전속결로 나갔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나선 최민호는 상대인 미겔 앙헬 알바라킨(아르헨티나)을 1분16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 3회전은 마소드 아콘자데(이란)를 역시 1분18초 만에 한팔 업어치기로 돌려세웠다. 8강 상대였던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를 만나서도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경기 시작 2분28초 만에 한판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4강전에서는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루벤 후케스(네덜란드)를 24초만에 다리들어 메치기로 메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 큰 기술보다는 상대 허점을 노리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최민호는 기회가 찾아오자 '한판승의 사나이'답게 시원한 기술로 파이셔를 제압했다. 안뒷축으로 상대 중심을 흔든 뒤 파이셔가 주춤하자 들어메치기 기술로 매트에 내리꽂은 것. 상대 전적은 1승1패였지만 파이셔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최민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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