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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8.08.12 22:34
진종오, 사격서 16년만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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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간판 총잡이' 진종오(29.KT)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9일 10m 공기권총부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데이어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갑순과 이은철 이후 16년 `노골드'의 한국 사격에 천금같은 금메달을 선사했다. 진종오는 12일 베이징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에서 본선 563점(60발.600점 만점)을 쏘며 2위 그룹으로 결선에 오른 뒤 97.4점을 명중시켜 합계 660.4점을 기록, 북한의 김정수(합계 660.2점)와 중국의 탄종량(659.5점)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사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때 여갑순(여자 공기소총)과 이은철(남자 소구경 소총 복사)의 우승 이후 16년 만이다. 진종오 본인으로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 은메달과 이번 대회 10m 권총 은메달 등 두 번이나 정상 문턱에서 고개를 떨궜던 아쉬움을 털고 마침내 자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29)는 9 일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도 684.5점을 기록, 688.2점을 얻은 팡웨이(중국)에 3.7점이 모자라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진종오와 같은 점수(584점)로 결선에 진출했던 북한의 김종수는 683.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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