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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8.10.22 22:32
LPGA 롱스드럭스 챌린지 우승 김인경 “이제 시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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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여자 프로골퍼 김인경(하나금융)이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 골프장(파72·618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롱스드럭스 챌린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버디 2, 보기 3개)에 그치고도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끝까지 따라붙던 앤절라 스탠퍼드(미국·7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2000만원). 김인경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 28개 대회 가운데 7개 대회를 제패했다. 김인경은 2번홀부터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우승 경쟁자인 스탠포드도 다행히 1번홀에 보기를 범해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했다. 이후 7홀을 파로 막아낸 김인경은 2개의 보기를 더 범한 스탠포드에 3타 차로 다소 여유 있게 앞서며 우승을 예고했다. 후반라운드 들어서 김인경은 14번과 16번홀에서 보기로 흔들렸으나 17번과 18번홀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는 뒷심을 발휘하며 나란히 챔프조에서 경기한 스탠포드와 청야니(19.대만)를 물리치고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인경은 17세이던 2005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후 미국으로 홀로 건너가 2006년 12월 퀄리파잉스쿨에 수석 합격해 이듬해 LPGA투어 데뷔해 지난해 6월 열린 웨그먼스 LPGA 대회에서는 최종 4라운드 16번 홀까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3타 차로 앞서다 막판에 동타를 허용했고, 결국 연장전 끝에 져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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