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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03.18 02:17
리버플전, 맨유는 대패하고 박지성은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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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8)이 전세계 맨유 팬들이 뽑은 ‘리버풀전 최고의 선수’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맨유는 14일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박지성이 페널티킥을 유도했지만, 리버풀에 4-1로 대패했다. 맨유는 올시즌 홈 13경기(12승1무1패) 만에 처음으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고,반면 리버풀은 2004년 4월24일 이후 5년 만에 원정에서 맨유를 대파하는 감격을 맛봤다. 박지성은 호날두,루니,테베스 등과 함께 선발 출전해 이날 맨유의 유일한 득점인 전반 22분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유도한 후 후반 73분 베르바토프와 교체되었다. 외신을 인용한 중앙일보는 비디치가 후반 30분 제라드의 오른쪽 돌파를 반칙으로 저지하다가 퇴장당한 뒤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비 라인을 지원했었어야 했던 박지성을 빼고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준 호날두를 계속 뛰게한 것이 이날 패배를 좌초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어시스트를 추가한 박지성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개를 기록해 71위에 랭크됨으로써,어시스트 랭킹 100위권에 재진입했다. 박지성이 이 부문에서 100위권에 든 것은 2005~2006시즌 이후 3년 만이다.박지성은 2005~2006시즌에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한 때 5위까지 올랐고, 14위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지성은 소속팀인 맨유의 4개국어(영,한,중,일) 홈페이지(http://ManUtd.kr)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특히 가장 많은 인원인 2,633명(16일 07시 기준)이 참가한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안데르손,테베스,오셰이 등을 재치고 총 투표 인원의 60%인 1,567명의 지지를 받았으며,아시아 3개국 홈페이지에서도 높은 지지율로1위를 기록했다. 한편,리버풀전에서 1-4로 대패한 후 퍼거슨 감독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도 빨리 리버풀전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끔찍한 날이었지만 우리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오는 주말 벌어질 풀럼과의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우리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4점을 앞서고 있다”며 아직도 맨유가 EPL우승 레이스에게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dailian 전제>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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