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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10.29 00:09
[스포츠] KIA타이거즈, 한국 2009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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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한국 2009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 등극 1-5로 패색짙던 6회부터 나지완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3 방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차지해 KIA타이거즈가 지난 1997년 이후 12년만에 해태 시절 9번을 포함,대망의 통산 우승 10(V10)를 달성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년 연속 챔피언인 난적인 SK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나지완(사진)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홈런 등 6회부터 터진 홈런포 3방으로 6-5로 승리,SK에 4승3패로 한국시리즈를 거머쥐었다. 이미 페넌트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KIA는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2009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KIA는 4월 한 달 10승 12패 1무, 6위에 그치는 등 정규시즌 팀 타율(0.267)이 꼴찌에 머물렀지만 고비마다 터져준 홈런포를 앞세워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고,한국시리즈 우승 향방을 가른 7차전 중요한 길목마다 터져나온 홈런포 3방이 호랑이 군단을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1시즌 도중 해태를 인수해 창단한 KIA타이거즈는 2002, 03년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하는 등 예전 포스트시즌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해태의 명성을 잇지 못했다. 지난 2005년엔 창단 첫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으며 종이호랑이로 전락했고, 그사이에 유남호, 서정환 등 여러 명의 감독들이 중도 하차했다. 최악의 상태 KIA, 장기적인 전략에 회생 CBC노컷뉴스는이와같이 최악의 상태였던 KIA는 조범현 감독이 장기적인 플랜을 짜고 팀 재구성에 힘을 쏟으면서 꾸준히 신인급 선수들을 출전시켜 경쟁을 유도하면서 5월 들어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해 전했다. 특히 LG에서 이적해온 김상현이 해결사로 급부상하면서 팀이 상승세를 탔다. 김상현은 5월 타율 2할5푼7리에 그쳤지만 5홈런 27타점을 올렸다. 특히 승부를 결정짓는 만루포를 잇달아 터뜨렸다. 특히 4번 최희섭 뒤에 배치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아킬리노 로페즈(14승)-릭 구톰슨(13승) 등 최강 용병 원투펀치에 양현종(12승) 등 막강 선발진까지 받쳐주면서 순풍을 탔다. 11연승을 질주하던 8월은 전성기 해태 시절을 보는 듯했다. 8월 20승(4패)의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김상현은 15홈런 38타점을 쓸어담았다. 최희섭 역시 8홈런 33타점으로 팀 상승세를 견인했다. 뒷문은 0점대 철벽 마무리 유동훈이 책임졌다. 나지완.패색짙은 6 회부터 연타석 홈런 날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는 6 회초까지만 해도 1-5로 뒤진 KIA는 패색이 짙어보였다. 하지만 6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나지완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올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안치홍이 솔로 아치를 그려내 1점차까지 추격한 KIA는 이어 김원섭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5-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다시 나지완은 5-5로 균형을 이룬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채병룡의 6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결승 솔로포를 터뜨려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KIA는 12년의 세월을 거쳐 왕년 최강팀의 면모를 재현했다. 과연 KIA가 내년에도 우렁차게 포효하며 예전 전성기에 다시 접어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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