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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5.10 00:20
최악 금융위기 넘겼지만 美 경제 고통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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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금융위기 넘겼지만 美 경제 고통 이제 시작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비롯된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가 최악의 상황은 넘겼을지 모르지만 미국 경제의 고통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최근 낙관론에 경고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5일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경기에 선행하는 과거의 역사적 경험으로 볼 때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하기까지는 아직 기나긴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브프라임 위기가 끝날 것으로 보이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실업률 같은 경제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는 이르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경제의 위기가 현상적으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부실의 결과지만,본질적으로 자산거품을 믿고 부채를 늘려온 미국인들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이미 자체적으로 견딜 수 없는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주택 소유자들은 부풀려진 자산가치를 담보로 부채를 끌어 쓰는 데 익숙해져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저축을 줄이고 소비를 부풀림과 동시에 금융시장의 도덕적 해이를 자극한다는 지적이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경제위기는 과거 한국의 경우 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며 "현재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는 모기지 손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기업 채권과 지방채, 가계 부채 등이 일시에 디폴트 되는 현상이 오면 더 큰 금융위기가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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