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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3.12 23:15
北 ,군 통신선 차단 속 개성공단, 금강산 통행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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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남북을 연결하는 군 통신선을 차단한 지 하루 만인 10일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가는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 통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김호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통신선은 아직 차단돼 있는 상태”라면서“우리측이 9일 북측에 출·입경 인원 등에 관한 통지문을 보낸 것과 관련, 인원과 차량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승인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날 개성공단관리위를 통해 북측에 명단을 통보한 공단 관계자들이 방북하게 되며 오후에는 공단에 체류중인 공단 관계자들도 정상 귀환할 수 있게 됐다.이날 경의선 쪽 출경인원은 706명,차량 424대이고 입경인원은 421명, 차량 297대다. 또 이날 중 동해선을 통해 방북 및 귀환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도 예정대로 금강산 지구를 드나들 수 있게 됐다. 동해선을 통해 출경하는 인원은 예정된 51명, 내려오는 인원은 53명이다. 북한 군부는 전날 한·미간‘키 리졸브’‘독수리' 군사훈련 기간 동·서해지구 남북 관리구역(금강산·개성공단)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군사적통제를 실시하게 될 것”이며 남북간 “군통신도 차단할 것”이라고 밝힌 뒤 당일 개성공단 왕래를 전면 차단했다. 한편,정부는 북한이 9일 ‘키 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훈련 기간 중 동·서해 남북관리구역에 대한 엄격한 군사적 통제 실시와 남북간 군 통신선을 차단키로 한데 대해 즉각적인 복원을 촉구했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통행·통신·통관에 대한 군사적 보장 합의서 등 제반 남북합의에 의거,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구의 출입과 통신이 원만히 보장될 수 있도록 북한이 이번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정부가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방어적 훈련”이라며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대응하고 있으나 북한이 유감스런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남북이 합의한 대로 상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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